오늘은 드디어 붉은 왕자가 그렇게 찾아헤매던 붉은 공주를 만나러 가 볼 것이다.
제재소 뒷문으로 나가도 되지만 다른 길도 있다.
전에 알미라와 그의 애인을 꺼내줬던 다리를 다시 건너서
공허충들과 혈투를 벌이던 장소 뒤쪽에 박살난 집으로 들어가보자.
이 집을 통과해서 반대편 지역으로 이동할 계획이다.
사다리를 타고 내려가면 갑자기 누군가 나타나서 기습을 시도하는데
장비가 별로 좋지 않은지 레벨에 비해 방어도가 매우 부실한 모습이다.
어쨌든 나쁜 도적놈들이니 옥상으로 집합시켜서
단단히 혼을 내주자.
도적놈들 교육을 마친 뒤에는 교육비를 챙겨받고 건너편 절벽으로 넘어가면 된다.
절벽을 올라가면
드디어 붉은 공주 사드하와 직접 만나게 된다.
붉은 왕자를 보자마자 적극적으로 애정 공세를 펼치는 사드하.
은밀한 둘만의 공간까지 준비해두고 기다리고 있었다.
ㅋㅋㅋㅋ좋다 지금간다 기다려라
둘만의 좋은 시간을 보내고 나와보니 알비노 도마뱀들이 갑자기 시비를 건다.
다짜고짜 사드하에게 다른 남자가 있다며 갈등을 일으키려고 하는데
응 안믿어~
사드하 믿을거야~
하얀 도마뱀들에게 안믿는다고 하면 힘으로 믿게 만드려고 한다.
사드하 옆에 있던 경호원이 적으로 돌변해있고 양쪽으로 법사와 암살자 듀오가 나타나서 포위하고있는 상황이다.
투명 주문을 사용한 적은 마우스스캔을 통해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안보인다고 당황하지말고 근처를 스캔해서 위치를 확인해두자.
마법사와 암살자 듀오는 물리공격에 매우 취약하니 쉽게 눕힐 수 있다.
반대쪽 듀오도 순간이동으로 미리 모아두고
유일하게 물리 방어가 빵빵한 방패병은 멀리 던져두자.
가볍게 제압.
다시는 아무에게나 시비걸지 못하게 만들어주자.
배신맨이 멀리서 존재감을 어필하는 중.
소원대로 친구들 곁으로 보내주자.
전투가 끝나자마자 사드하부터 찾는 붉은 왕자.
하지만 쥐도새도 모르게 사라진지 오래다.
근처에서 영웅의 유물이 든 상자를 발견할 수 있으니 그거나 열어보자.
이번 영웅상자에서는 귀여운 리본이 나왔다.
좋은 추억을 남기고 다음 장소로.
뒤쪽 절벽으로 올라가보면
절벽 끝에서 굉장히 무시무시한 녀석을 발견할 수 있다.
행동력이 9나 되기 때문에 행동하게 두면 무슨 개짓거리를 할지 모른다.
아래를 자세히 살펴보니 멸망의 전도자 근처에는 좀비와 시체들이 널려있다.
아무래도 레이드에 실패한 마지스터들이 일부는 좀비가 되고 나머지는 시체가 된 듯 하다.
이 수많은 시체를 활용할 좋은 주문이 있으니 한번 사용해보자.
시체들을 보스 주변에 차곡차곡 모아서 한방에 터뜨릴 것이다.
대규모 시체 폭발을 사용한 직후의 상황.
대체 무슨일이 일어난거지?
부검을 해보니 대략 800~900 X 7 정도의 피해를 받고 한방에 죽어버린 것으로 보인다.
우연히 범위 밖에 있다가 살아남은 좀비 하나를 마저 처리하면 전투가 종료된다.
꽁승 개이득.
뒤에 있는 상자까지 털어가자.
근처에 파밍할 곳이 몇군데 있으니 천천히 둘러보고 마을로 돌아가면 된다.
마을에서 정비를 한 뒤 지도를 펴서 다음으로 정복하러 갈 지역을 살펴보자.
이제 남은 지역은 블랙핏과 핏빛달의 섬 두 곳 뿐이다.
[다음 이야기]
근원술사 혐오를 멈춰주세요.
뒤지기 싫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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