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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3월 26일 월요일

리더란 무엇인가? 갓겜! The Banner Saga 연재 (챕터1)


이번에 연재할 게임은 바로 배너 사가! 부족민들을 이끄는 리더가 되어보는 게임이다.


인간과 거인 종족들은 드렛지라는 괴물들을 그들의 영토 밖으로 몰아내고 무역을 하며 평화롭게 살고 있다. 그러던 어느날, 태양이 멈추고 영원한 낮이 찾아오게 되었다.


바를이라고 불리는 거인들은 국경 무역도시인 스트란드로 향하고 있다. 주인공인 우빈은 바를들을 이끌고 도시마다 세금을 걷으며 고향인 수도로 돌아가는 중이었다.


스트란드로 들어가기 전, 그들은 몇몇 좋지 않은 소식들을 듣게 된다. 여기저기서 싸움과 약탈이 일어나는 모양이다. 


위풍당당한 거인들의 모습을 보라! 저런 형님들이 세금을 걷으러 다니면 아무도 탈세를 하지 못할 것 같다.


그런데 스트란드의 회랑에서는 난장판이 벌어지고 있었다. 붉은 족장이라는 자가 영주에게 반란을 일으킨 것.


형님들이 문을 박차고 들어오자 당황하는 붉은 족장의 부하들.

"세금 받으러 왔는데... 니들 뭐냐?"


"감히 우리 구역에서 뭐하는 짓이여?"


첫 전투는 당연히 튜토리얼이다. 전투는 턴제로 진행되며 아군과 적군이 한 턴씩 번갈아서 정해진 순서에 따라 움직인다. 


각 유닛은 아머와 체력을 가지고 있다. 공격자의 체력 수치에서 상대의 아머 수치를 뺀 만큼 상대의 체력을 줄일 수 있다. 물론 아머를 공격하여 먼저 파괴할 수도 있다. 


붉은 족장의 공격은 아군 거인의 방패에 막혀 겨우 1의 피해만을 줄 뿐이다. 반대로 생각하면 아머가 아무리 높더라도 공격이 들어가면 최소한 1의 피해는 줄 수 있다는 뜻이다. 대신 아머가 높으면 공격을 튕겨낼 확률이 생긴다.


또다른 자원으로는 의지력이라는게 있다. 의지력은 추가 이동을 하거나 부족한 공격력을 보충하거나 스킬을 쓰는데 사용한다. 


전투 가능한 유닛이 단 한기만 남으면 필리지 모드가 발동된다. 더 이상 아군과 적군이 번갈아가며 턴을 한번씩 소모하지 않고, 모든 캐릭터가 순서대로 한번씩 턴을 사용하게 된다. 일방적인 구타가 가능하다는 뜻.


홀로 남은 족장을 찔러 죽이자.


인간들은 거인들의 상대가 안된다. 너무나도 쉬운 전투였군.


드렛지들의 위협이 사라지니 인간과 바를들은 자기들끼리 싸우고 있다. 스트란드는 무역의 중심지라 노리는 녀석들이 많은 모양이다.


스트란드의 영주는 세금을 두배로 주는 조건으로 자신을 도와달라고 한다.



회랑에서 나오니 에이릭이라는 친구가 기다리고 있었다. 


영주의 부탁은 에이릭을 도와 잔당들을 퇴치하는 것이다. 잔당이 숨어있는 곳을 알아내기 위해서 일단 시장으로 향한다.


시장에서 장사를 하는 하드라는 녀석에게 정보를 캐내도록 하자.


우빈이 살짝 위협만 했을 뿐인데 잔당이 숨어있는 장소를 술술 불어버리는 하드.


바로 그 장소로 이동하자. 에이릭은 발가드라는 남자를 데리고 왔다. 그가 붉은 족장 패거리를 지목해낼 것이다. 상남자 거인들은 문을 박차고 바로 술집 안으로 들어간다.


수가 많아보이지만 잔챙이들이니 별로 상관없다.


과감하게 돌격하여 잔챙이 녀석들의 뚝배기를 박살내주자. 거눌프의 압도적인 공격력을 봐라!


에이릭이 데려온 발가드라는 친구는 의지를 꽉꽉 채워야 겨우 한 놈을 처리할 수 있다.


반면에 우리 거눌프가 소용돌이를 휙휙 돌리면 적들이 죄다 나가 떨어진다구?


붉은 족장 패거리는 이렇게 망하고 말았다.


잔당들을 처리하고 나오니 해변으로 두 함대가 들어오고 있었다. 에이릭은 자신이 뒷정리를 할테니 손님을 대신 맞이해달라고 부탁한다.


배에서 내린건 바를의 차기 왕인 보그니어였다. 그는 인간들과 동맹을 맺기위해 인간의 수도에 들렀다 오는 길이다. 또한 인간들도 왕자 루딘을 보내 바를의 수도를 방문하려고 하고 있다. 따라서 우빈은 보그니어와 루딘과 합류하여 수도로 함께 가기로 했다.


우빈은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하루를 보낸다.


다음날 우빈은 보그니어와 루딘 일행과 함께 스트란드를 떠날 준비를 한다. 고향인 바를의 수도까지는 긴 여행이 될 것이다.


다음 목적지까지 이동하기 위해 행군하는 일행들. 행군중에는 부족 인원 수에 따라 식량이 지속적으로 소모된다. 식량이 없으면 사기가 떨어지고 사기가 떨어지면 전투에서 패널티를 받게되니 식량 관리를 신경써서 해야한다.


행군중에는 이벤트가 발생하기도 한다. 일행들은 하루 동안 쉬어가기로 하고 캠프를 편성한다.


캠프에서는 영웅들을 관리하거나 훈련이나 휴식을 할 수 있다.


저번 전투에서 거눌프가 막타를 쓸어먹어서 혼자만 승급하게 되었다. 승급에 필요한 킬 수는 훈련으로도 올릴 수 있으니 승급이 필요하면 훈련을 이용해도 좋다.


휴식을 마친 일행은 계속해서 이동했다. 그들은 곧 베더펠이라는 마을에 도착하게 되었다.


베더펠의 주민들은 대부분 스트란드에서 쫒겨난 난민들이다. 우리 일행은 당연히 환영받지 못했다. 어쩔 수 없이 간단히 야영을 한 뒤 길을 떠나기로 한다.


그 때 어디선가 싸우는 소리가 들렸다. 바를들은 소리가 나는 장소로 재빨리 뛰어갔다.


그 곳에서는 루딘이 드렛지들을 상대로 싸우고 있었다. 루딘의 창은 드렛지의 아머를 뚫지 못하고 힘없이 튕겨져 나왔다. 그 뒤 이어진 드렛지의 반격에 루딘은 의식을 잃고 말았다.


바를들은 드렛지들을 제압하기위해 나섰다. 드렛지들은 아머가 높아서 쉽게 쓰러지지 않았다.


치열한 사투끝에 그들은 드렛지들을 모두 때려잡을 수 있었다.


루딘은 드렛지를 본 적이 없었던 것 같다. 그리고 드렛지에게 함부로 덤벼든 대가는 너무나도 컸다.


하콘은 쓰러져있는 보그니어에게 달려갔다. 하지만 그는 이미 숨을 거둔 뒤였다. 차기 바를의 왕 보그니어는 그렇게 어이없이 목숨을 잃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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