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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3월 4일 일요일

슬라임으로 세계정복하는 갓겜! 슬라임의 야망 연재 (성국편2)


호수 건너에 있는 적을 공략할 방법을 찾은 슬라임들은 다시 마을로 향했다. 


"사야카씨... 이건 아닌거 같습니다..."


"다리를 부순 것 때문이라면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제가 마을 밖으로 순간이동 시켜드릴 수 있으니까요."


"하지만... 성국의 마법사들이 마을로 들어오는걸 막기위해 다리를 부술 필요는 없지 않습니까."


"그들은 끈질깁니다."


"저는 성국과 관련없이 그냥 마법을 공부하고 싶을 뿐이라구요."


"그들은 당신의 재능을 시험해 보고 싶어해요."


"10년만에 보는 최고의 재능이라고 하던데요..."


"시장님!! 슬라임들이 마을을 둘러싸고 있습니다!!"


"뭐!? 그 소문의 슬라임!?"


"그런거같은데요!!"


"그거 흥미롭군요! 그것들을 만나고 싶었는데!"


"모두들 위험하니 밖으로 나가면 안됩니다."


"다행히도 사야카씨가 다리를 부숴놓았습니다. 저것들도 마을로 들어오지 못하겠죠."


슬라임들은 물을 건너지 않고 상황을 지켜보았다. 마을 안에 있던 주민들은 처음에는 경계하다가 시간이 지나자 안전하다고 생각했는지 물가로 나와 슬라임들을 지켜보기 시작했다.


슬라임들은 그 기회를 놓치지 않고 인간들을 덮쳤다. 어떤 슬라임은 날아서, 어떤 슬라임들은 순간이동으로 순식간에 이동해 들어갔다. 인간들은 저항할 틈도 없이 슬라임들에게 조종당하게 되었다.


"이렇게 끔찍할수가..."


"놀랍군요! 그들이 입을 통해 몸 속으로 들어가다니! 흥미로워요!"


"이건 흥미로운게 아닙니다, 사야카씨!! 세상에... 어떻게 하죠?"


"좋아요! 제가 저들을 돌려놓도록 하죠!"


"...사야카씨만 믿겠습니다."


하지만 사야카가 아무리 강하다고 해도 마을 주민 모두를 상대하는 것은 불가능 했다. 사야카는 최선을 다해 싸웠지만, 마지막 한 명을 쓰러뜨리지 못하고 결국 당하고 말았다.


사야카를 쓰러뜨린 슬라임들은 마법사들의 도시로 향했다. 성국의 수도이자 마법의 중심지인 이 도시에서 마법사들은 슬라임들을 막을 준비를 하고 있었다.


"마침내 저것들이 여기까지 왔군..."


"인간의 몸을 조종하는 슬라임..."


"믿을 수가 없어..."


"슬라임들이 어째서 갑자기 나타난걸까요?"


"아마 인간들을 향한 신의 처벌이 아닐지."


"그럼 우리가 그 처벌을 물리치면 나중에 더 큰 처벌을 받게 되는걸까요?"


"그렇게 되면 우린 그 새로운 처벌도 이겨내면 된다. 자, 가자."


마법사들은 신중하게 움직였다. 따라서 슬라임들은 도시를 곧장 공격하지 않고 외곽에 있는 전사부터 공략했다.


"아..."


"분명히 이건 처벌이다... 우린 서로 싸워야만 해..."


"이건 새로운 일이 아닙니다."


"인간들은 역사가 시작된 이후로 계속해서 싸워왔으니까요."


"...맞아요. 그럼, 늘 그랬듯... 싸우죠!!!"


성당 앞쪽에 있던 마법사들은 무도가의 호위를 받아 슬라임들을 잡기 위해 뛰어 나왔다. 하지만 이를 기다리고 있던 슬라임들에게 무도가가 무장해제 당하면서 마법사들은 무력하게 조종당하거나 목숨을 잃게 되었다.


슬라임들은 계속해서 전투능력을 잃은 무도가와 사제까지 조종하게 되었다. 이제 슬라임들의 전투력은 성당의 병력들과 비슷한 수준이 되었다.


더 이상 성당에서 병력이 나오지 않자, 슬라임들은 민간인들마저 공격하기 시작했다. 일부 인간은 혼란 상태가 되어 성당으로 달려갔다.


성당을 지키던 인간들은 분노하여 일제히 공격 태세로 나섰다. 슬라임들은 남겨둔 워프 슬라임으로 적 검사를 조종하며 받아쳤다.


인간들은 골렘까지 소환하며 싸웠지만 이미 좋은 위치에서 받아치기 위해 대기하던 슬라임들의 병력을 이겨내지 못했다.


성국을 무너뜨린 슬라임들은 새로운 능력을 가진 슬라임을 얻게 되었다. 이 슬라임으로 조종한 인간은 다음 전투에 또 한번 투입할 수 있게 된다.


슬라임들은 마법사들이 수행하는 장소인 시련의 탑으로 향했다. 탑을 지키는 골렘들은 슬라임들로는 공략할 수 없기 때문에 다른 방법을 생각해야 한다.


슬라임들은 성당에서 얻은 슬라임을 활용해서 다시 한번 도시를 습격하여 강력한 마법사를 조종하는데 성공했다. 시련의 탑을 정복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슬라임들은 몸을 던져가며 마법사가 골렘을 안전하게 공격할 수 있도록 골렘을 막았다. 골렘을 공격할 유일한 수단이 마법사 뿐이기 때문이다.


슬라임들의 희생으로 결국 탑을 정복하는데 성공했다. 슬라임들은 성국의 모든 영역을 정복하게 된 것이다.


시련의 탑에서 얻은 슬라임은 강력한 방어능력으로 인간들을 꾀는 미끼가 될 것이다. 슬라임들은 또 다른 인간들을 사냥하기 위해 계속해서 진화하며 새로운 영역을 찾아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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