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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3월 13일 화요일

슬라임으로 세계정복하는 갓겜! 슬라임의 야망 연재 (먼나라편2)


오아시스에 주둔해있던 병력이 전멸했다는 소식을 들은 성 수비대는 성문을 닫고 슬라임들을 막아낼 준비를 했다.


"저길 보십쇼!"


"저게 그 인간을 조종한다는 슬라임들이군..."


"어째서 저것들이 성을 공격하려는 걸까?"


"모두들 준비 됬나!?"


"예!"


"저 녀석들은 공성전에서 방어가 얼마나 유리한지 알게 될 것이다!"



수비대는 슬라임들이 성벽을 오르지 못 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그에 맞춰서 방어를 준비했다. 하지만 슬라임들의 이동 능력은 그들의 생각을 뛰어넘었다. 성문 양쪽 위에 배치해 두었던 궁수와 마법사들은 순식간에 슬라임들에게 지배 되었다.


"아! 저것들은 왜 여길 공격하는거야?"


"하지만 그들 덕분에 란카스터와의 전쟁은 막았습니다."


"그게 무슨 소린가?"


"차라리 이런 괴물들과 싸우는게 더 낫다는겁니다."


"전 전쟁이 싫습니다. 다른 사람들을 죽이는게 싫단말입니다."


"그럼 괴물들한테 죽는건 괜찮나?"


"...아뇨. 전 이길겁니다."


성문을 지키던 병사들은 급히 양쪽 성벽 위의 궁수와 마법사를 지키기 위해 이동했다. 하지만 이미 슬라임들의 손에 넘어간 병사들에게 공격을 당해 오히려 목숨을 잃고 말았다.


슬라임들은 계속해서 성벽 위로 순간이동하여 적 병사들을 하나씩 제압해나갔다. 성문 아래에 있던 병사들은 이제 반대로 성을 공격해야 하는 입장이 되었다.


닌자들은 성벽 위로 뛰어올라 슬라임에게 지배 당한 병사들을 공격했다. 예상치못한 그들의 공격은 슬라임들에게 어느정도는 피해를 줄 수 있었다. 하지만 슬라임들도 성벽 위의 병사들을 거의 제압한 뒤였기 때문에 단독으로 올라온 그들을 상대하는데 큰 어려움은 없었다.


슬라임들은 성벽 위로 올라오려는 수비대 병사들을 거침없이 공격했다. 수비대 병사들은 성 위에서 쏟아지는 공격들을 버티며 반격했지만 결국 성벽을 오르지 못하고 전멸하고 말았다. 


성문을 돌파한 슬라임들은 곧장 성 안으로 들어갔다. 성 안에 남아있던 발로이 국왕은 태연하게 이 위기에 맞서고 있었다.


"폐하!"


"슬라임들이 성 안으로 들어왔습니다! 부디... 아, 그들은 누굽니까?"


"이들은 내 오랜 마법사 친구들일세. 이들이 우리가 성을 지키는걸 도울걸세."


"그렇다면 안심이군요!"


"뭐하나? 돌아가서 슬라임을 막을 준비를 해라!"


"예! 폐하!"


"...자, 이제 뭘 할까?"


"저것들을 박살내야지. 네가 한 것처럼 인간들을 지배하고 조종해서."


"가능한 강력한 숙주를 선택해야 할거다."


"그래. 넌 너무 약해보이는군."


"이 몸은 권력은 가졌지만, 적을 상대하기에는 별로 쓸만하지 않아."


발로이 왕국의 국왕은 이미 아스모디안에게 조종을 당하는 중이었다. 나머지 아스모디안들도 주변에 있는 강력한 전사의 몸을 조종해 슬라임들에게 맞섰다.


슬라임들이 성 안으로 들어가자 근처에 있던 창병들이 슬라임들을 공격하기 위해 다가왔다. 슬라임들은 그들의 몸을 지배하여 성을 점령하기 위한 전력으로 삼았다.


"이건 있을 수 없는 일이야..."


"겁먹지 마라! 우린 국왕폐하를 지켜야만 한다!"


슬라임들은 순간이동 능력을 활용하여 입구쪽 방 안에 있던 병력들을 제압했다. 아스모디안들을 상대할 만한 전투력을 확보한 슬라임들은 더 안쪽으로 들어갔다.


슬라임들이 국왕이 있는 방으로 이동하자, 그 앞을 지키던 병사들이 공격해왔다. 슬라임들은 그들마저 제압한 뒤 조종하여 전력을 더 늘려나갔다.


병사들과 함께 앞서 나와있던 아스모디안은 결국 슬라임들의 군대에 무릎을 꿇고 말았다.


"오!!... 너 같은 하급 아스모디안에게 당하다니..."


슬라임들은 안쪽에 있던 아스모디안들도 하나씩 끌어내서 제거했다. 슬라임들의 군대는 이미 그들이 상대하기 불가능할 만큼 불어나 있었다.


"네녀석! 우리 계획은 실패했다!"


"이게 어떻게 된 것이냐?"


슬라임들은 마지막으로 국왕의 몸을 지배하고 있는 아스모디안까지 끌어내서 제거했다. 이제 성 안에는 아무도 남지 않았다.


"우리의 계획은... 인간들을 그들끼리 싸우게 하는 것이었는데..."


아스모디안들의 계획은 인간들끼리 전쟁을 하도록 만드는 것이었다. 그렇기때문에 발로이의 국왕을 조종하여 군대를 모아 옆나라를 공격하도록 지시한 것이다. 하지만 묘하게도 아스모디안들의 계획은 어느정도는 그 목적을 이루게 된다. 발로이 왕국을 집어삼킨 슬라임들이 그 옆나라까지 집어삼키기 위해 이동했기 때문이다. 그 결과가 그들이 전쟁을 일으키려는 목적과 일치하는지는 모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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