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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3월 12일 월요일

슬라임으로 세계정복하는 갓겜! 슬라임의 야망 연재 (먼나라편1)


슬라임들은 또 다른 희생자들을 찾아 멀리 떨어진 새로운 대륙으로 향한다.


슬라임들이 탄 배는 어느 항구 마을에 도착했다. 마을의 주민들은 이 낯선 이방인들의 방문을 경계하여 항구로 나왔다. 


"이베리아 대륙에서 온 배다! 그 쪽 사람과 만나는 건 엄청 오랜만인데."


"그러게,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뭔가 이상해."


"무슨 일이야?"


"배에 타고 있는 사람이 아무도 없잖아... 슬라임들 말고는."


"...그렇네."


"어떻게 된 거지?"


"난 모르겠어."


"일단, 저 배를 조사하고 슬라임들을 제거하는게 좋겠어."


마을 사람들은 슬라임들에 대한 정보가 없었다. 때문에 그들은 배를 조사하기 위해 무작정 접근했다. 그러는 동안 슬라임들은 뒤 쪽 건물 위로 순간이동하여 자신들에게 필요한 인간들의 몸을 조종하기 시작했다.


"무슨 일이야!?"


"슬라임이... 입으로 들어갔어..."


"그리고 몸을 빼앗고 있어..."


"아니야!! 그건 말도 안돼!!"


일단 인간들을 공격 할 도구를 손에 넣은 슬라임들은 유용한 인간의 몸은 빼앗고 쓸모없는 인간은 제거하는 선별 작업을 진행했다. 이런 식의 전투를 처음 겪어본 인간들은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고 우왕좌왕하며 따로 움직이다가 한 명씩 각개격파를 당하고 말았다.


배를 조사하러 갔던 인간들은 서둘러 마을로 돌아가려고 했다. 하지만 배에 남아있던 슬라임 하나가 시간을 끄는 사이, 이미 마을은 슬라임들에 의해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었다. 결국 그들도 마을에 남아있던 사람들과 같은 운명을 맞게 되었다.


항구 마을을 점령한 슬라임들은 대륙 안쪽 사막 지역으로 이동했다. 그곳에서 그들은 정체불명의 군대와 마추치게 된다.


"사령관님, 그 소문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란카스터와의 전쟁이 곧 시작 될 거라던데..."


"나도 모른다. 국경으로 이동하라는 명령을 받았을 뿐."


"란카스터는 우호적인 국가지 않습니까."


"왜 갑자기 국경으로 가야 하는 겁니까?"


"그쪽은 뭔가 아는게 없나? 발로이 성에서 일했던 것으로 아는데?"


"그건 허가되지 않은 사항이라... 말해줄 수 없습니다."


"음, 알겠네."


"사령관님! 저기!"


"...슬라임? 이 사막과는 어울리지 않는 것들인데."


"어떻게 할까요?"


"저것들이 다가오려고 하는군. 싸울 준비를 해라."


슬라임들의 능력을 파악하지 못한 적 사령관은 슬라임들을 제거하기 위해 병력들을 전진 시켰다. 그런 적들을 상대하는 건 지금의 슬라임들에게는 너무나도 쉬운 일이었다.


"저 멍청한 놈은 뭐야!?"


"저것들이 인간의 몸을 지배하는 거야?"


"이게 뭐야!!??"


선두의 병사들이 당황하는 사이, 슬라임들은 순식간에 그들의 몸을 빼앗았다. 뒤늦게 달려오던 나머지 병사들은 이미 몸을 빼앗긴 병사들의 수를 감당할 수 없었다.


사령관은 마지막까지 저항했지만 남아있던 슬라임의 능력에 아무런 저항도 하지 못하고 허무하게 몸을 빼앗기고 말았다.


"저 슬라임들은 뭐지...?"


"아마도 이베리아의 마녀들이 계획했던 그 슬라임들인 것 같군..."


"그치만 왜 저것들이 여기있지? 그리고 왜 우리에게 적대적인거야?"


"저것들은 우리 부하들이어야 하는거 아니야?"


"아무래도 아닌 것 같아... 일단은 후퇴하자."


슬라임들은 계속해서 사막 안쪽의 오아시스로 향했다. 마침 그 곳에는 전투를 준비중인 병력들이 주둔하고 있었다.


"저기, 슬라임들이 모여있습니다!"


"아마 물을 마시러 왔을지도 모릅니다. 어떻게 할 까요?"


"정말 싫군. 저것들을 싹다 잡읍시다."


"저게 그 슬라임들이군."


"항구 도시에서 온 군대는 패배했군."


"저것들은 인간의 몸을 빼앗아서 싸우는 것 같아."


"그런 슬라임들에 대해선 들어 본 적이 없어. 왜 갑자기 그런게 나타난 걸까?"


"나도 모르겠어. 아무튼 그들은 방해물이야."


"그들은 우리의 전쟁 준비에 방해가 된다구."


"어떻게 할까?"


"제거해야지. 우린 저 인간들을 사용할 수 있어."


"누구냐?"


"군주께서 우리에게 명했다. 너희를 도우라고 말이야."


"군주의 명령?"


"그렇군. 당신들은 용병이군. 하지만 저것들은 그냥 슬라임들일 뿐인데."

"조심해라. 저것들은 만만하지 않다고 들었다."


"하? 농담 하는거냐!"


이 대륙의 아스모디안들은 조금 더 발전된 조종 능력을 가지고 있었다. 그들은 인간의 몸으로 들어가자마자 바로 행동을 시작했다.


오아시스에 주둔하고 있던 병사들은 상대를 조심하라는 아스모디안의 조언을 무시하고 곧장 공격해왔다. 슬라임들은 그들을 아스모디안의 병력들과 최대한 멀어지게끔 유인하여 하나씩 조종하기 시작했다.


"무슨일이 일어난 거야?"


"저게 우릴 노예로 만들 수 있다고?"


아스모디안들과 떨어져 돌격해 온 병사들은 결국 슬라임들의 차지가 되었다. 아스모디안들이 오아시스를 돌아서 공격해 오는 동안, 슬라임들은 이 병력을 정비해서 이미 싸울 준비를 마치고 있었다.


심지어 아스모디안들은 서둘러 이동하느라 오아시스 양쪽으로 병력이 갈리고 말았다. 슬라임들은 이를 놓치지 않고 한쪽씩 상대해서 병사 수의 우위를 통해 아스모디안을 간단히 제거해 나갔다.


결국 다른 대륙의 아스모디안들조차 슬라임들의 진군을 막아내지 못했다. 슬라임들은 다음 목표를 향해 계속해서 나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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