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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4월 16일 월요일

리더란 무엇인가? The Banner Saga 2 연재 (챕터8)



길을 떠나기 전에 우빈이 캠프에서 할 수 있는 일에 대해 친절하게 설명해 준다. 명성을 사용하면 시장에서 식량이나 아이템을 구매할 수 있다. 전작과 다르게 부족원들이 식량을 구해오는 기능이 생겼기 때문에 식량에 대한 걱정은 덜 한 편이다. 길을 떠나기 전에 일단 중요인물 몇 명을 만나보기로 하자.


한쪽에서 보어가드에서 영주에게 고용되었던 레이븐 용병단의 대장 볼베르크와 고위 멘더 유노가 대화를 하고 있다. 


가까이 다가가니 볼베르크의 호위로 보이는 여전사가 시비를 건다. 팩트로 반박을 해주면 아무 말도 못한다.


그들은 뭔가 밀담을 하고 있었던 것이 분명하다. 무슨 내용인지는 몰라도 서로 의견차이가 있는 것 같다. 유노는 더 이상 할 말이 없는지 에이빈이 부상자를 치료하는 것을 도우러 가버렸다.


유노가 떠난 뒤 볼베르크는 자신의 불만사항을 이야기하기 시작한다. 난민들을 구하기 위해 상륙하는 것에 대해 불만이 많은 것 같다. 그것까지만 말했으면 이해하는데 이미 있는 사람들까지 버리고 가라고 한다. 적당히 대답하고 넘어가도록 하자.


상남자는 무시하고 이번에는 오들리프를 만나보자. 알렛에게 오들리프는 스승이자 정신적 지주라고 할 수 있다. 오들리프는 리더 역할에 대해 고민하는 알렛에게 조언을 해준다.


마지막으로 바를들의 리더 하콘을 만나보았다. 하콘은 떠날 준비를 하느라 바빠보인다. 그를 도와 서둘러 출발할 준비를 하자.


몇몇 사람들이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루크의 뒤를 이어 리더가 된 알렛이 맘에 들지 않는 모양이다. 알렛이 어린 여자애라고 무시하는 것이다.


마침 그 장면을 목격한 알렛과 오들리프. 오들리프는 흥미진진하게 알렛의 반응을 지켜본다. 아주 그냥 팝콘각이지?


아버지 루크를 팔아서 불만을 잠식시키는 알렛. 사기가 살짝 오르는 결과도 있었다. 


알레오와 몇몇 사람들이 멀미 증상을 보이고 있다. 출발한지 얼마나 됬다고 쉬어가자는 건지 어휴; 


멀미 때문에 잠시 쉬게 되면서 처음 보는 녀석과 만나볼 수 있었다.


하지만 영양가 있는 대화는 하나도 할 수 없었다. 도대체 뭐 하시는 분이신지;


휴식을 마치고 떠나려는데 누군가 다가와서 대화를 걸었다. 보어가드의 영주 루가였다.


루가는 알렛에게 사람들을 제대로 이끌 수 있도록 도움을 주겠다고 한다. 보어가드에서 있었던 일들을 생각하면 별로 믿음이 가지는 않는다.


다시 배를 타고 이동한지 얼마 되지 않아 이번에는 떠내려온 나무들 때문에 길이 막혔다. 돌파하는 건 위험해 보이니 길을 뚫고 가도록 하자.


나무들을 뚫기 위해 배에서 내리자 숲 속에서 드렛지들이 나타났다. 장애물을 치우는 동안 드렛지들을 막아야 한다.


아이버와 하콘은 나무를 치우느라 전투에 참여하지 않는다. 하지만 이 정도 전력이면 충분하다.


드디어 본격적인 첫 전투다. 오른쪽 아래에 좋은 나무 장애물이 있으니 그쪽에서 드렛지들을 막기로 했다.


나무를 끼고 자리를 잡은 모습이다. 거눌프와 모거가 전방에서 막고 나머지가 뒤에서 지원을 하는 형식이다.


할게 없는 루딘은 뒤에서 반대쪽을 경계하도록 놔두자.


드렛지들은 아군의 아머를 우선적으로 파괴하려고 한다. 거눌프는 아머가 높지 않아서 조금만 파괴되어도 공격을 당하기 쉬우니 에이빈의 스킬로 아머를 보충해 주었다.


거눌프의 체력을 잘 보존하면 드렛지 쫄병들 정도는 한방에 날려버릴 수 있다.


모거는 아머 파괴에 특화된 능력치와 아이템을 가지고 있다. 모거가 앞에서 막으면서 아머를 박살내놓으면 다음 순서인 알렛이 큰 피해를 줄 수 있다.


반대쪽으로 드렛지가 접근하려고 해서 오들리프의 화살비를 사용해 막아주었다. 루딘은 여전히 휴식 중. 


뒤에있던 드렛지가 갑자기 맨땅에 스킬을 시전한다. 아무래도 뒤에 있어서 많이 심심했던 모양.


전방에 있던 드렛지들은 바를들에게 한방에 마무리 된다.


이제 뒤쪽으로 접근하는 드렛지들만 마무리하면 된다. 아까부터 화살비를 맞으며 한칸씩 이동하던 드렛지는 결국 화살비에 마무리 되었다.


계속 가만히 있던 루딘도 킬을 하나 주워 먹는다.


혼자 남은 녀석은 우르르 몰려가서 두들겨주면 끝.


끝인줄 알았는데 끝난게 아니다. 길을 막던 나무들은 치웠지만 모두 배에 탈때까지 드렛지들을 더 막아야 한다.


방금 전 전투 상황에서 곧바로 전투가 이어진다. 마지막 녀석을 다굴하느라 진형이 좋지 않다. 일단 화살비를 써서 바로 앞에 있는 드렛지를 막아주었다.


바를들은 나무 장애물 때문에 위쪽으로 이동할 수 밖에 없다. 위쪽에서 드렛지들을 건드려주면서 어그로를 끌도록 하자.


앞을 막아줄 바를들이 위쪽에 있으니 루딘을 적극적으로 앞세워서 드렛지들의 체력을 줄여주었다. 궁수들로 아머를 어느 정도 파괴해두어서 그나마 체력을 줄일 수 있었다.


너무 완벽한 각이라 에이빈을 전진시키지 않을 수 없었다. 오랜만에 땜장이가 아닌 주술사다운 모습을 보여주는 에이빈. 에이빈이 최전방으로 나서긴 했지만 이 공격으로 드렛지들의 체력이 박살나서 별로 위협이 되지 않기 때문에 상관이 없다.


그 뒤에 이어지는 거눌프의 공격에 줄줄이 쓰러지는 드렛지들.


이제 남은 녀석들을 하나씩 제거해 주자.


주변 정리를 하는 동안 집중 공격을 당해서 너덜너덜해진 거눌프도 아머를 복구해줘서 더 맞아줄 수 있도록 해주었다. 


거눌프가 막아주는 동안 마지막 남은 녀석까지 찔러주며 마무리. 이제 배를 타고 다시 떠날 수 있다.


드렛지들을 피해 어느정도 떨어진 곳까지 이동하여 캠프를 세우고 정비를 하기로 했다. 스벤이라는 사람이 도전과제를 준비했다고 도전해 보라고 한다. 중간에 한번씩 도전 과제를 진행할 수 있는데 성공하면 명성을 얻을 수 있다.


도전 과제는 주어진 유닛들로 왼쪽 상단에 표시된 임무를 수행하는 것이다. 각각의 캐릭터들의 능력을 어떻게 잘 활용할 수 있는지 체험하는 곳이기도 하다.


첫번째는 방패벽 형성하기. 보병 유닛을 아군 근처에 붙여서 배치하면 추가 아머를 얻는다.


두 번째는 바를의 특수 능력 활용하기. 바를은 공격할 때 주위의 적들에게도 약간의 피해를 줄 수 있다.


마지막은 궁수의 특수 능력 활용하기. 궁수는 아머 피해를 입은 적에게 추가 체력 피해를 줄 수 있다. 모든 목표를 완수하면 전투가 종료되고 명성을 얻는다.


도전 과제를 완수하고 나오면 에이빈을 만날 수 있다. 에이빈은 알렛에게 멘더 마법을 배울 생각이 있냐고 묻는다. 마법을 사용하려면 상당한 연습이 필요하기 때문에 당장 배울 수는 없다고 한다.


정비를 마치고 다시 이동하던 중에 또 다른 마을을 발견했다. 안타깝지만 더 이상 난민들을 더 늘릴 수는 없다.


신석을 지나 계속해서 이동하던 중에 뜻밖의 상황이 벌어졌다. 눈 앞에 거대한 폭포가 나타난 것이다!


다행히 폭포에 휩쓸리기 전에 배를 돌려 근처 육지로 이동할 수 있었다. 하지만 그 곳에는 드렛지들이 가득했다.


모든 인원이 배에서 안전하게 내리려면 드렛지들을 처리해야 한다. 드렛지들이 접근하지 못하도록 막는 일은 오들리프가 가장 잘하는 일이다.


오들리프는 따로 빠져서 아군에게 도움을 줄 예정이다. 나머지 인원들로 전투를 준비하자. 아군의 에이스 삼대장인 하콘과 거눌프, 아이버가 모두 출전할 수 있다.


오들리프는 중앙 바위 위에서 아군을 돕는다. 주기적으로 화살비를 쏴서 드렛지들의 이동을 막아주는 역할이다.


왼쪽 구역이 좁아서 막기 쉬워보이니 그쪽으로 병력을 집결했다.


전투가 시작되면 왼쪽에서 수상한 생명체들이 기어 나온다.


갑자기 나타난 생명체들은 스컬커라는 녀석들이다. 능력치는 높지 않은데 은신 능력이 있다. 우선 바로 앞까지 접근한 녀석을 쏴서 잡아주었다.


좌측에서 스컬커들이 계속 나타난다. 생각보다 귀찮은 전투가 될 것 같다.


뒤 쪽에서 드렛지 하나가 웅장하게 걸어나온다. 알렛은 그가 대장인 것 같다고 말한다. 따로 등장 장면 연출도 있는 것으로 봐서는 대장이 맞는 것 같다.


새로 나타난 스컬커들이 드렛지들보다 턴을 먼저 사용한다. 적당히 접근하다가 은신을 해서 사라지는데 신경 쓴다고 뭔가 할 수 있는 방법도 딱히 없다.


스컬커들 때문에 적들의 턴 순서가 꼬여버려서 그냥 먼저 돌진하기로 했다. 스컬커들의 턴이 먼저라서 앞에 있는 드렛지들의 턴이 돌아오기 전에 체력을 상당히 줄일 수 있었다.


이왕 돌진한거 과감하게 들어가서 공격했다. 선공을 통해 체력을 많이 줄여두었기 때문에 우리쪽이 유리하다.


그런데 사라졌던 스컬커들이 갑자기 나타나서 후방에 있던 에이빈을 급습한다. 


다행히 바로 다음 턴이 근처에 있던 알렛과 모건의 차례라서 하나씩 공격해 깔끔하게 제거 할 수 있었다.


남은 녀석들을 팍팍 때려주자.


드렛지 대장은 굉장히 멋진 스킬을 사용하며 저항한다. 저 스킬은 바닥을 따갑게 만들어서 위에 서있으면 지속적으로 피해를 입게 만든다.


그러거나 말거나 대장을 마무리하면 전투가 종료된다.


하지만 쉴 틈도 없이 드렛지들이 계속해서 몰려든다. 앞에는 드렛지 뒤에는 폭포라니 그야말로 사면초가인 상황이다.


그때 에이빈과 유노가 나타나 이 상황을 빠져나갈 방법을 제시한다. 그 방법이란, 에이빈의 주술을 사용해 폭포 반대편으로 건너가는 것이다. 엄청난 도박이지만 달리 방법이 없다.


에이빈이 주술을 사용하는 동안 드렛지들을 막아야 한다. 이번 전투에는 에이빈을 투입할 수 없기 때문에 아머를 보충할 방법이 없어서 주의해야 한다.


방벽이 있어서 드렛지들이 쉽게 접근하지 못하니 바를들을 돌진시켜서 앞에 나와있는 적들을 잡아주었다.


뒤쪽에서 드렛지들이 계속 충원된다. 하지만 우리 바를들이 전방에서 활약중이니 나올때마다 잡아주면 된다.


 뒤에서는 에이빈이 바위를 들어올리고 있다. 폭포 사이를 바위들로 연결해서 지나가려는 계획이다.


앞에서는 바를들이 드렛지들을 학살 중이다. 나오는 족족 썰려나가는 드렛지들의 모습.


인간 전사인 모건도 난도질로 깨알 도움을 주고 있다.


에이빈이 다리를 만들었으니 이제 남아있는 드렛지들만 제거하면 끝이다.


부족민들은 공중에 떠있는 바위들 위에 오르는 것을 두려워했다. 하지만 아이버가 앞장서서 오르는 모습을 보여주고, 동시에 뒤에서 드렛지들이 공격해오니 모두들 앞다투어 바위 위로 올라갔다.


알렛이 드렛지들을 화살로 저지하는 동안 모든 부족민들이 바위 위로 올라올 수 있었다. 남은 것은 에이빈이 무사히 이 주술을 완성하기를 바라는 것 뿐이었다.


에이빈은 계속해서 주술을 사용해서 바위를 끌어올렸다. 부족원들이 건너온 뒤쪽의 바위들은 힘이 다해 떨어지고 있었다. 에이빈이 지쳐가면서 유지되는 바위의 수도 점점 줄어들었다. 어쩔 수 없이 짐을 비워서 공간을 확보해야 했다. 식량은 여유가 있으니 우선적으로 버리도록 했다.


거의 도착할때 쯤 에이빈이 비명을 지르며 괴로워 했다. 유노는 그가 죽게 될거라며 그렇게 둘 수 없다고 말한다. 본인이 이어서 할 것도 아니면서 어쩌라는 것이지?


유노의 인성과 양심이 의심되는 부분.


...


수많은 부족민들과 식량을 잃고 나서야 겨우 건너편에 있는 옴스달러에 도착할 수 있었다. 하지만 옴스달러는 이미 폐허가 되어 있었다.


옴스달러에 도착한 부족민들은 폐허고 뭐고 아무렇게나 대충 쓰러져 잠들었다. 모두들 엄청나게 지쳐있었다.


휴식을 취한 뒤 폐허에 뭔가 남아있는게 있는지 정찰을 해 보았다. 그 곳에서 약간의 식량을 가진 몇몇 생존자들을 발견할 수 있었다.


그 뒤 에이빈을 만나러 갔다. 에이빈은 아직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것보다도 중요한 것은 레이븐과 몇몇 부족원들이 떠나려고 한다는 사실이다.


레이븐은 몰래 챙겨둔 식량들을 가지고 떠나려고 한다. 자세한 사실을 알아보기 위해 레이븐을 직접 찾아가 보기로 한다.


레이븐을 찾아가니 하콘이 레이븐의 대장 볼베르크와 싸움을 벌이려고 하고 있었다. 둘 중 누구도 물러설 생각이 없어보였다.


하콘의 말에 이성을 잃고 매우 빡쳐서 날뛰기 시작하는 볼베르크.


그때 누군가 나타나 불화살을 사용해 볼베르크가 이성을 되찾게 만든다.


불화살을 쏜 사람은 루딘의 경호원 이샤였다. 아니 니가 왜 거기서 나와?


볼베르크가 이성을 잃고 날뛴 이유는 그가 광전사라서 그렇다고 한다.


아무튼 레이븐의 처분을 결정해야 한다. 아무래도 레이븐 쪽도 내가 진행할 것 같으니 공평하게 반반씩 나누는 걸로 하자.


이럴거면 왜 물어봤는지 모르겠다. 하콘은 약간의 식량만 레이븐에게 내주고 떠나게 한다. 레이븐이야 어찌 됐든 남은 인원들은 알렛을 따를 것이다. 목적지인 아르베랑은 아직도 까마득히 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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