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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4월 19일 목요일

리더란 무엇인가? The Banner Saga 2 연재 (챕터11)



알렛 일행이 룬다르에서 고전하고 있는 동안 빈달에 있는 레이븐에게도 위기가 찾아오고 있었다.


볼베르크는 잠에서 깨어나면서 밖에서 들려오는 전투의 소음을 들었다. 볼베르크는 소리를 지르며 성문 밖으로 뛰쳐나갔다.


성문 밖으로 나가자 스파르가 다가왔다. 그는 몇몇 드렛지 정찰병들이 기습을 했으며, 이미 모두 처리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정찰병이 왔다는건 더 많은 드렛지들이 나타날 수도 있다는 뜻이다.


볼베르크는 자신의 전사들에게 방어를 준비하라고 지시한 뒤, 안으로 들어가 발카를 찾았다. 곧 발카 제퍼가 나타났다.


그와 동시에 드렛지가 공격해온다는 나팔이 울렸다. 제퍼는 니켈에게 경비대장인 거드문더를 찾아서 유노가 레이븐에게 맡긴 수레를 헛간으로 끌고오라고 지시했다.


볼베르크는 수레는 상관 없는 일이라고 따졌다. 하지만 제퍼의 생각은 달랐다.


제퍼는 여기 있는 인원들 중 자신만이 그 수레를 열 수 있다고 했다. 그리고 지금 당장 그 수레를 열어봐야 한다고 말했다.


폴카는 얼마 전까지 유노와 함께 여행했다는 사실을 이야기하며 유노가 죽었을거라는 제퍼의 말에 반박했다.


하지만 돌아오는 대답은 충격적이었다. 유노는 멘더 의회에서 직접 처형했으며, 그 이유는 유노가 사람의 정신과 생각을 조종하는 주술을 사용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의회가 유노를 처형한 뒤 에이빈이 그녀의 시체를 훔쳐서 달아났다고 한다. 그러니 유노와 만난 것은 유노가 이미 처형을 당한 이후라는 소리가 된다. 제퍼는 의회로부터 처형 당한 발카에게 받은 의뢰를 완수한다고 해서 의회가 보상금을 줄 일은 없을거라고 하며 볼베르크가 수레를 지킬 이유가 없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결국 볼베르크와 폴카도 수레를 열어보기 위해 제퍼와 함께 헛간으로 향하기로 한다.


잠시후 거드문더가 수레를 끌고 헛간으로 왔다. 제퍼는 그 수레의 봉인을 풀었고, 볼베르크가 수레를 열기 위해 움직였다.


볼베르크는 천천히 수레를 열었다. 그 안을 들여다 본 사람들은 모두 충격을 받을 수 밖에 없었다. 수레 안에 들어있던 것은 은화살이 박힌 벨로워의 시체였기 때문이다.


벨로워의 모습을 본 볼베르크는 이상한 꿈의 기억 때문에 정신을 잃고 포효하기 시작했다.


볼베르크는 폴카의 목소리를 듣고 가까스로 정신을 차렸다. 하얀 석탑에 벼락이 내려치는 꿈이라니, 대체 무엇을 암시하는 것일까?


발카는 니켈에게 서둘러 광산 입구를 열어둘 것을 지시했다. 물론 수레의 내용물에 대한 말을 하지 말라는 말도 덧붙였다.


볼베르크는 죽은 벨로워의 시체에 무슨 의미가 있는지 물었다. 제퍼는 벨로워가 죽은 것이 아니라고 말했다. 썬들은 불사의 존재이기 때문이다.


드렛지들이 벨로워를 데려간다면 그를 다시 깨울 것이고, 그 누구도 다시 깨어난 벨로워의 분노를 막을 수 없을 것이다. 벨로워가 드렛지들의 손에 넘어가는 것은 어떻게 해서든 막아야 한다. 제퍼는 광산의 갱도를 통해 탈출할 것을 제안했다.


볼베르크는 주둔지로 돌아가서 당장 광산으로 이동하라고 소리쳤다. 마을 밖에는 드렛지들이 몰려오고 있었고, 그들에게는 남은 시간이 거의 없었다.


볼베르크는 사람들을 이끌고 광산 입구에 도착했다. 그와 동시에 드렛지들도 마을을 공격하기 시작했다.

서둘러 광산 안으로 들어갔지만 모든 인원들이 광산 내부로 들어가기 전에 드렛지들이 먼저 광산 입구에 도착했다. 거드문더가 막고있긴 하지만 얼마나 버틸 수 있을지는 몰랐다. 조금이라도 더 많은 전사들을 지키기위해 그들을 돕기로 했다.


제퍼를 전투에 투입할 수 있다. 에이빈과 같은 멘더 계열의 영웅이다. 에이빈과 다른 점은 번개 줄기 대신 룬 돌풍이라는 스킬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다. 룬 돌풍은 범위 내 무작위 위치에 룬을 남겨서 그곳을 지나가는 유닛의 능력치를 올리는 스킬이다.


볼베르크 파티는 성능이 애매한 친구들이 많이 껴있어서 알렛 파티만큼 인원 분배가 여유롭지 않다. 볼베르크가 메인이고 나머지가 서포터인 느낌이다.


전투를 시작하고 보니 스톤싱어를 포함해 강력한 드렛지들이 보인다. 아무래도 쉽지 않은 전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전투를 시작하니 글룸워든이라는 드렛지가 뭔가 수상한 스킬을 시전한다.


그 스킬의 정체는 드렛지들에게 반사 피해를 부여하는 것이다. 공격을 당한 드렛지는 사방으로 가시를 뿜으며 반격한다.


제퍼는 룬 돌풍을 이용해서 버프를 주는 룬을 생성할 수 있다. 효율이 썩 좋지는 않지만 다른 할 일이 없다.


볼베르크가 이 파티의 사실상 유일한 데미지 딜러이다. 적 스톤싱어의 능력 때문에 주변 아군들이 계속해서 독 피해를 받고 있다. 전투가 길어지면 불리하니 빠르게 적들을 잡아야 한다.


글룸워든은 무조건 스톤싱어를 공격하는 대상을 공격하는 특성이 있다. 폴카로 스톤싱어를 공격하여 글룸워든의 공격을 유도해 막아내도록 했다.


스톤싱어의 능력으로 드렛지들의 아머가 감소하고 체력이 올랐다. 체력이 늘어난만큼 공격력도 강해지기 때문에 위험한 상황이다.


거드문더는 할 수 있는게 없다. 피해를 막는 스킬이 있는데 이렇게 개방된 공간에서는 의미가 없다. 거드문더를 무시하고 뒤로 돌아가면 그만이기 때문이다.


올리의 성난 도끼를 사용해서 버프를 걸고 있는 스톤싱어를 잡아보려고 했지만 어이없게도 첫 번째 공격부터 빗나가고 말았다. 이번에 잡지 못하면 또다시 드렛지들의 체력을 올리기 때문에 올리의 실책이 너무 크게 작용한다. 많이도 아니고 두 번만 맞췄으면 잡는건데...


체력이 올라간 드렛지들이 아군에게 치명적인 피해를 입히고 있다. 심지어 제퍼는 체력이 1남고 독 데미지로 쓰러져서 아군의 턴까지 하나 날려버렸다.


그나마 볼베르크가 구석에 있어서 피해를 거의 받지 않았기 때문에 계속해서 적들을 때려잡을 수 있었다. 볼베르크가 아머를 부숴둔 글룸워든을 폴카와 크루머가 마무리했다.


올리가 제거하지 못한 스톤싱어가 결국 남아 있는 드렛지들의 체력을 다시 올려놓았다. 대신 아머도 거의 다 줄어들었기 때문에 이제부터는 누가 먼저 찌르는지 겨루는 죽창 대결이나 다름없다.

볼베르크가 적들을 하나씩 정리하고 있다. 볼베르크가 공격을 당하지 않고 있는게 다행이다.


하나 남은 스톤싱어가 또다시 체력 버프를 주려고 한다. 서둘러 제압해야 한다.


거드문더까지 던져가며 공격했지만 볼베르크도 독 때문에 체력이 많이 줄어있어서 결국 제압하지 못했다. 드렛지들의 체력이 다시 보충되었다.

결국 다른 아군들이 쓰러져가며 드렛지들의 공격을 받아주는 동안 볼베르크가 드렛지들을 하나씩 마무리 했다. 눈 앞에 있는 드렛지들을 모두 물리치긴 했지만 아군도 큰 피해를 입었다.


입구의 드렛지들을 어느정도 물리친 뒤 다른 드렛지들이 몰려오기 전에 모두들 서둘러 광산 안으로 들어갔다. 거드문더가 볼베르크에게 망치를 건내주었고, 볼베르크는 그 망치로 광산 입구의 대들보를 내려쳐서 입구를 무너뜨렸다.


본격적으로 광산 아래로 내려가기 전에 제퍼가 볼베르크를 찾아왔다. 휴식을 취하는 동안 할 이야기가 있다고 한다.


광산 내부는 커다란 동굴로 연결되어 있었다. 제퍼의 말에 따르면 이 동굴은 세상 어느 곳으로든 나갈 수 있도록 연결되어 있다고 한다.


제퍼는 벨로워를 마나하르로 데려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곳에서 원로회가 드렛지들을 멈출 방법을 찾아낼 것이라고 한다.


제퍼는 벨로워를 마나하르까지 안전하게 데려다 주면 평생 일을 하지 않아도 될만한 보수를 주겠다고 한다. 볼베르크는 고민도 하지 않고 그 제안을 받아들인다.


제퍼의 제안을 받아들이고 동굴을 내려가던 볼베르크는 갑자기 낯선 남자와 부딪치게 되었다.


그는 자신을 디치라고 소개하며 함께 싸우게 해달라고 부탁했다.


거드문더가 다가와서 그의 능력에 대해 이야기를 해 주었다. 볼베르크는 딱히 마음에 들지 않는 것 같았지만 아무튼 다음 전투부터 디치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동굴을 내려가자 거대한 신석이 나타났다. 볼베르크는 이곳에서 잠시 쉬어가기로 했다.


쉬고있는 볼베르크에게 제퍼의 조수인 니켈이 다가왔다. 니켈은 레이븐이 되는 것에 관심이 있는듯 했다.


그에게 돈을 위해 뭐든지 할 수 있는지 물어보았다. 그는 잠시 당황하는 듯 하더니 좀 더 생각을 해봐야겠다며 돌아갔다.


신석 주변에 3개의 웅덩이가 있었다. 제퍼는 이 곳이 각각 과거, 현재, 미래를 보는 웅덩이라고 했다.


가운데 웅덩이에 있는 물을 들이키자 곧바로 전장의 모습이 눈앞을 지나갔다. 정신을 차려보니 전투를 통해 무언가를 배운듯한 느낌이었다. 다른 전사들도 모두 같은 경험을 이야기했다.


휴식을 마친 뒤 동굴 깊숙한 곳으로 들어가기 시작했다. 이동하던 중 볼베르크는 정체불명의 소리를 듣기 시작했다. 잠시 후 볼베르크는 머리를 감싸고 쓰러졌다.


볼베르크는 또다시 하얀 탑과 벼락이 나오는 꿈을 꾸었다. 볼베르크는 꿈에서 깨어나며 도끼를 휘두르려다가 폴카의 목소리를 듣고 정신을 차렸다.


한바탕 소동이 지나간 후 볼베르크 일행은 엄청나게 넓은 장소로 나왔다.


모두들 이런 장소가 있다는 사실에 놀라며 걷고 있는데 갑자기 제퍼가 멈춰섰다. 뭔가가 다가오고 있었다.


그들의 정체는 드렛지였다. 뿐만 아니라 한번도 본 적이 없는 커다란 형체들이 드렛지들과 함께 움직이고 있었다.


곧바로 전투를 준비했다. 디치가 새로 로스터에 추가되었지만 별로 쓸만해 보이지는 않는다.


지형 곳곳에 균열이 있어서 이동을 방해한다. 아군의 오른쪽 아래에 있는 균열을 활용해서 적들을 상대하기로 했다.


균열 왼쪽으로 들어오는 드렛지들을 볼베르크와 폴카가 상대하고 나머지가 위쪽을 막을 계획이다.


크루머로 바로 앞에 있는 드렛지 보병을 공격하여 쓰러뜨렸다. 그러자 갑자기 화면이 전환된다.


언덕 아래에서 거대한 드렛지가 나타나더니 뒤쪽으로 나타났다. 그 드렛지는 곧이어 쓰러져있는 드렛지 보병의 몸으로 들어갔다.


제퍼는 그녀가 썬들 중 하나인 아이리스라는 사실을 알린다. 그녀는 죽은 자를 조종하는 능력이 있다고 한다.


지금은 가장 약한 드렛지 보병에게 빙의한 상태이니 굳이 꺼내줄 이유가 없다. 다른 드렛지들을 먼저 제거하고 마지막에 꺼내서 잡으면 될 것이다.


쫄병에게 빙의한 아이리스는 무시하고 아래쪽에 있는 드렛지들을 하나씩 제거해 나갔다. 위쪽에 있는 드렛지들은 균열을 돌아서 오느라 턴을 낭비하고 있다.


아래쪽 드렛지들을 모두 제거하니 위쪽에서 드렛지 방패병이 내려와서 제퍼의 아머를 공격했다. 하지만 별로 효과는 없었다.


제퍼는 뒤쪽으로 빠져서 룬 돌풍을 사용했다. 다음 차례인 볼베르크가 지나가면서 밟고 가도록 할 생각이었는데 위치가 무작위라서 전혀 쓸모없게 되었다.


위에서 힘들게 걸어 내려온 드렛지는 볼베르크로 가차없이 두들겨 팬 뒤 모건으로 마무리 했다.


그리고 나머지 하나는 올리의 운빨샷이 터지면서 마무리 되었다.


다른 모든 드렛지들을 잡은 뒤 아이리스가 들어 있는 드렛지 보병을 마무리 했다. 그러자 아이리스가 뒤쪽으로 튀어나오며 제퍼를 공격해 쓰러뜨렸다.


하지만 적은 혼자 남았기 때문에 아이리스가 한번 행동하는 동안 아군 모두가 한번씩 행동을 할 수 있다. 우르르 몰려가서 두들겨주면 그만이다.


아이리스의 턴이 돌아오자 그녀는 다시 다른 드렛지의 몸에 빙의한다.


새로 빙의한 드렛지도 상태가 좋지 못하다. 적당히 때려서 아이리스를 다시 꺼내주니 이번에도 뒤쪽으로 나와서 볼베르크를 공격한다. 하지만 너무 많이 맞아서 약해진 상태였기 때문에 별 피해를 주지 못한다.


아이리스가 다시 다른 드렛지에게 빙의하기 전에 서둘러 마무리 하였다. 그러자 갑자기 동굴이 무너지기 시작한다.


아이리스가 동굴을 무너뜨리려고 하고 있었다. 제퍼는 아이리스를 멈출 수 있다고 하면서도 뭔가 망설이듯 말을 끊었다. 잠시후 그녀는 니켈을 불렀다. 그녀가 니켈에게 뭔가를 속삭이자 니켈은 놀란듯 하더니 엄숙한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였다.


니켈과 제퍼는 아이리스를 향해 문양을 그리며 주술을 사용했다. 순간 니켈의 몸이 빛나며 흔들리더니 그대로 쓰러졌다.


주술의 영향 때문인지 아이리스가 조용해졌다. 그 위로 바위가 떨어졌고, 볼베르크는 아슬아슬하게 제퍼를 붙잡아 그 곳에서 빠져나왔다.


제퍼는 아이리스가 계속해서 쫒아올 거라고 말했다. 니켈은 아이리스를 잠시 멈추기위해 희생된 것이다.


길을 안내하던 제퍼가 멈춰섰다. 아이리스 때문에 동굴 내부의 길이 틀어진 것이다. 이제 목적지로 가기 위해 어떤 길로 가야 할지 확실하게 알 수 없게 되었다.


길을 파악하기 위해 정찰병들을 보냈다. 하지만 정찰병들이 돌아오기 전에 뒤틀린 드렛지들이 먼저 나타났다.


뒤틀린 드렛지들은 세 방향에서 나타났다. 사방에 균열이 나있어서 접근하기가 쉽지 않아 보였다. 일단 아래쪽에 있는 녀석부터 하나씩 차근차근 제거하기로 했다.


놈들은 멀리서 아군의 체력을 흡수하거나 아군 하나를 선택해서 자신이 체력 피해를 받은 만큼 그 대상도 같이 피해를 받도록 하는 스킬을 사용했다.


우선 가까이 있는 적을 볼베르크의 공격으로 마무리 했다. 뒤틀린 드렛지들은 죽으면서 주변 아군의 의지에 피해를 주었다.


다음은 오른쪽에 있는 드렛지를 공격했다. 어차피 거리에 상관없이 공격하니 거침없이 다가가기로 했다.


위쪽에 있는 녀석은 크루머의 체력을 계속 빨아먹어서 높은 체력을 가지게 되었다. 빠르게 제압하기 않으면 위험하다.


제퍼는 6등급으로 승급하여 새로운 스킬인 산들바람을 익혔다. 아군 하나를 선택하여 다음 턴 이동력을 무한으로 만드는 기술이다. 사용하기에 따라서 엄청난 효율을 보일 수 있는 기술이다.


볼베르크에게 산들바람을 걸어서 단숨에 적에게 접근하도록 했다. 선공만 할 수 있다면 뒤틀린 드렛지 하나 정도는 볼베르크가 혼자 상대할 수 있다.


위쪽의 뒤틀린 드렛지는 마지막 까지 크루머의 체력을 흡수해서 엄청난 체력을 가지고 있었지만 볼베르크의 공격 한번으로 순식간에 볼베르크의 아머와 동등한 수준의 체력을 가지게 되었다.


반대쪽에도 힘겨운 전투가 펼쳐지고 있었다. 이 쪽은 3명인데도 불구하고 볼베르크 하나가 때리는 것보다 속도가 안나온다.


뒤틀린 드렛지는 볼베르크에게서도 체력을 흡수해서 자기 것으로 만들었다. 원래는 이번 차례에 마무리를 할 수 있었는데 곤란하게 되었다.


그런데 운좋게 룬 돌풍에서 체력 피해 버프가 나와서 볼베르크가 적을 마무리 할 수 있었다. 이번 전투에서는 제퍼가 적절하게 활약을 해주고 있다.


마지막 드렛지도 무난하게 마무리 되었다. 사용하는 스킬들이 귀찮기는 하지만 스킬을 사용하느라 시간을 주니 오히려 더 쉬웠던 것 같다. 초반에 집중 공격을 당한 크루머만 부상을 입고 모든 적들을 제압할 수 있었다.


알수없는 적들과의 전투가 끝난 후 제퍼가 그들의 잔해 사이에서 뭔가를 발견했다. 그것은 부상을 입은 스톤싱어였다. 볼베르크가 스톤싱어를 공격하려는 순간, 제퍼가 스톤싱어와 대화를 하기 시작했다.


대화를 나누던 제퍼가 볼베르크에게 그 스톤싱어를 소개했다. 다른 부족원들은 매우 놀라고 있을 뿐만 아니라 대놓고 적대감을 표출했다. 


제퍼에게 방금 그것들이 무엇이었는지 물어보라고 하자 제퍼는 스톤싱어와 대화를 통해 그것들의 정체에 대해 묻는다. 그녀는 확실한 정보는 알아내지 못했지만 스톤싱어가 우리에게 감사하고 있다는 사실을 말해준다.


제퍼는 스톤싱어에게서 더 많은 정보를 알아내기 위해서 그를 수레에 탑승시켜서 회복하도록 하자고 제안한다. 폴카를 비롯한 부족원들이 말도 안되는 소리라며 반대했지만 스톤싱어가 호의를 보이는 모습을 보고 흥미가 생겨서 그를 데리고 가기로 했다.


제퍼가 길을 찾지 못하고 혼란스러워하고 있을때 수레에서 스톤싱어가 뭔가 말을 하기 시작했다. 그 말을 듣고 제퍼는 다시 길을 안내하기 시작했다.


잠시 후 밖으로 향하는 출구가 나타났다. 출구를 발견하자마자 스톤싱어를 데려간다는 결정에 실망한 많은 부족원들이 레이븐을 떠나겠다며 출구로 달려나갔다. 그 결정 하나로 많은 수의 전사와 부족원들을 잃게 되었다.


남아있는 인원들은 묵묵히 이동할 뿐이었다. 그런데 출구에서 쏟아지는 빛에서 위화감이 느껴졌다. 태양이 아직 그대로 멈춰있는 상황이라면 출구에는 밝은 햇빛만이 있어야 했다. 당황하고 있는 부족원들에게 제퍼가 소리쳤다. 부족원들은 다시 출구를 향해 이동했다.


그리고 그곳엔 거대한 어둠이 태양을 가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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