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List

2018년 4월 25일 수요일

리더란 무엇인가? The Banner Saga 2 연재 (챕터14)



볼베르크가 드렛지들과 싸우며 마나하르에 거의 도착했을 무렵, 알렛도 아르베랑을 코앞에 두고 있었다.


아르베랑 근처 마을에서 하콘과 대화를 나누는 알렛. 하콘은 올드우드에서 부족원들을 지키지 못한 일 때문에 죄책감을 가지고 있는것 같다. 알렛은 그런 하콘에게 어쩔 수 없는 일이었다며 위로한다.


알렛이 마을을 떠나려고 하는데 루가가 수많은 부족원들과 전사들을 데리고 마을로 들어온다. 그는 올드우드 근처에 머물면서 흩어진 사람들을 모았다고 한다.


알렛과 루가 모두 올드우드에서 최대한 많은 부족원들을 구하기 위해 정찰병들을 보내며 부족원들을 찾았지만 정찰병들은 나가서 돌아오지 않았다. 이미 위험이 가까이 다가와있다는 의미일 것이다.


루가와 합류한 알렛은 주변 숲을 둘러보던중 동물들이 죽어있는 것을 발견했다. 알렛이 죽은 동물 시체 옆에 있던 드렛지들의 무기를 발견한 순간, 근처 덤불에 있던 드렛지 투척병들이 달려든다.


알렛은 치명타 두 방으로 드렛지들을 가볍게 제거한다.


소리를 듣고 달려온 부족원들이 드렛지들의 시체에 발길질을 하며 분노를 표출한다. 알렛은 그들을 막으며 다시 아르베랑을 향해 이동한다.


아르베랑으로 향하는 다리를 호스본들의 무리가 막고 있었다. 그들은 진형을 갖추고 싸울 준비를 하고 있었다. 하콘의 지시에 따라 방어 준비를 하자, 그들은 창을 던지며 돌격해왔다.


아이버와 에이빈이 빠진 알렛의 파티. 에이스 두 명의 빈자리가 크다.


좁은 다리 위에서 전투가 펼쳐진다. 다리 중간에는 뚫린 공간도 많아서 덩치가 큰 바를들이 이동하기에 불편한 점이 많다.


다리 중앙의 구멍을 두고 양 쪽을 바를들로 막으면서 전진했다. 그러면서 가장 전방에 있던 투창병들을 제거할 수 있었다.


적 호스본 기병이 앞을 막고있는 하콘을 뚫고 안쪽으로 들어왔다. 하지만 다음 차례였던 더드리우와 알렛에게 간단히 제거 되었다.


적들을 어느정도 제거하니 무리를 이끌고 있는 카나리가 전투에 참여한다. 카나리가 참전하면서 하콘이 위험하게 되었다.


카나리를 견제하기 위해 더드리우가 독 바르기를 사용하였다. 카나리는 이제 지속적으로 체력이 줄게 되어서 더이상 위협적인 공격을 할 수 없을 것이다.


알렛도 앞으로 이동하여 경계를 사용해 주었다. 호스본들은 아머가 취약해서 경계로 많은 피해를 줄 수 있다.


뒤쪽에 있는 투창병들이 하콘을 집중 공격하고 있다. 이대로 두면 하콘이 위험할 것이다.


오들리프는 불화살을 쏘며 적들을 최대한 견제했다. 카나리는 이제 제대로 된 공격을 할 수 없는 수준까지 체력이 줄어들었다.


카나리는 독과 불, 그리고 알렛의 경계까지 맞으면서 체력이 1이 되었다. 하지만 카나리는 1의 체력으로 하콘에게 의지 공격을 적중시키면서 상당히 큰 피해를 주게 되었다.


체력이 너무 많이 줄어든 하콘은 옆에 있던 기병의 공격에 쓰러지고 말았다. 하지만 하콘을 쓰러뜨린 기병도 도망가려다 알렛의 경계에 쓰러졌다.


카나리는 결국 독 피해에 마무리 되었다. 카나리가 쓰러지자 바로 전투가 종료되었다.


카나리는 알렛에게 무기를 바치며 항복의 의사를 밝혔다.


카나리는 자신들이 믿는 신에 관한 이야기를 한다. 그 신에게서 네 다리와 함께하는 두 다리들을 따르라는 말을 들었다고 한다. 그 두다리가 바로 알렛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


그들이 믿는 신에 대해 더 자세히 물어보았다. 카나리는 자신들이 다른 곳에서 온 거대한 뱀을 믿는다고 한다. 카나리와 그의 호스본들은 알렛의 부족에 합류했다. 하지만 그들이 믿는 거대한 뱀에 대해서는 불길한 느낌을 지울 수가 없었다.


긴 여정 끝에 알렛의 부족은 드디어 아르베랑에 도착하게 되었다. 아르베랑의 성 밖에는 수많은 난민들이 각각의 깃발을 들고 거주하고 있었다. 루가는 주변의 아는 사람들과 합류하며 부족에서 멀어져 갔다.


루딘은 이곳의 사정에 대해 정확하게 알아보기 위해 앞장서서 성벽으로 다가갔다. 그는 몇몇 호위 전사들과 함께 군중을 뚫고 성으로 향했다.


알렛도 부족을 이끌고 성벽으로 다가갔다. 성벽 근처에는 싸움의 흔적들이 남아있었다. 아르베랑의 왕과 난민들 사이에 이미 생존을 위한 전투가 벌어지고 있었다.


부족원들을 위해 임시 거주지를 만들고 있는 알렛에게 루가가 다시 찾아왔다. 루가는 이 곳에 있는 난민들의 지도자가 되었다고 한다. 그는 알렛에게 개인적으로 할 이야기가 있다며 조용히 빈 천막으로 불렀다.


루가는 왕이 난민들을 배척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했다. 모두를 먹여 살릴 수 없다며 성문을 닫고 접근하는 사람을 화살로 쏘고 있다는 것이다.


루가는 그에 대한 대답을 얻기 위해서 전쟁을 일으킬 생각이었다. 심지어는 성벽을 파괴할 생각도 가지고 있다. 밖에서 더 큰 위협이 몰려오고 있는데도 말이다.


전쟁을 피할 가능성은 없어보인다. 왕은 난민들을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고, 루가와 난민들도 성벽 밖에서 손 놓고 죽을 생각은 없을 것이다.


잠시후 알렛은 협상 장소에 초대 받았다. 썬 벨로워를 죽였다는 명성 때문에 왕에게 초청을 받은 것이다.


루딘은 아르베랑의 지도자인 마이놀프 왕에게 알렛을 소개했다. 하지만 왕은 알렛의 모습을 보고 대놓고 무시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콘은 보그니어가 죽었다는 사실과 자신이 바를들의 왕이 되었다는 사실을 왕에게 말했다. 왕은 루딘을 무사히 데려온 것에 대한 답례로 하콘과 그의 일행을 성 안에 머무르게 해주겠다고 말했다.


하콘은 루딘을 무사히 데려온 것은 알렛의 도움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왕은 여전히 냉담한 반응을 보였다.


잠시 뒤 루가와 그의 전사들이 협상 장소에 나타났다. 마이놀프 왕과 루가 사이에 살벌한 대화가 이어지며 협상 장소를 긴장감으로 가득 채웠다.


루가는 알렛에게 '우리'의 부족원들이라고 말하며 은근슬쩍 자신과 같은 편임을 강조했다.


마이놀프 왕도 지지않고 알렛에게 부족원들을 성 안에 머물 수 있게 해주겠다고 말했다.


선택의 시간이다. 하지만 길게 고민할 이유가 없었다. 밖에 있는 정체모를 난민들을 구하자고 전쟁을 벌이고 성벽을 무너뜨리는 것 보다는 왕의 편에 붙어 그들을 상대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다가올 위험으로부터 유일한 피난처인 아르베랑을 지키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다.


루가는 알렛이 자신의 편을 들지 않자 실망한듯 보였다. 그가 전쟁 나팔을 불자 그의 부족원들이 순식간에 알렛의 부족을 공격하기 시작했다. 모두가 당황한 사이 루가는 왕에게 달려들어 단검으로 순식간의 그의 옆구리를 찔렀다.


곧 전투가 벌어졌다. 뒤쪽에 도끼병들이 많기 때문에 먼저 접근하지 않고 다가오는 적들을 상대해 주었다.


루가가 고용한 난민들은 크랙스맨이라는 도적때였다. 저런것들을 믿고 같이 싸웠으면 어떻게 됐을지 안 봐도 뻔하다.


더드리우는 적들에게 독을 바르고 알렛은 경계를 사용해서 공격했다. 적들은 아군을 공격하기 위해 먼저 접근해야 하니 공격을 하기 전부터 체력을 잃고 시작하게 되는 것이다.


뭉쳐서 접근해오는 적에게 불 화살을 쏴서 아머와 체력을 줄여준 다음 하콘이 하나씩 공격해서 마무리 하였다.


적들이 많이 줄어들었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거눌프를 적진으로 집어넣어 공격하도록 했다. 거눌프는 높은 체력으로 적진을 휩쓸었다.


알렛은 에이빈에게 배운 주술로 아군의 아머를 회복해 줄 수 있다. 거눌프가 체력 피해를 입지 않도록 아머를 바로 채워주도록 하였다.


남은 적들은 불화살로 적당히 약하게 만든 다음 하나씩 공격하여 잡아 주었다.


알렛은 부족원들을 불러모아 성문 안으로 서둘러 후퇴했다. 그리고 그 뒤를 루가의 군대가 바짝 뒤쫓았다. 그들은 곰을 이용해서 성문을 함락시키려고 했다. 곰만 막아주면 나머지는 상대하기 쉬우니 곰을 먼저 처리하도록 했다.


적들 일부가 곰을 이끌고 성문 안으로 들어온 상황이다. 마이놀프 왕은 루가에게 공격을 당한 이후로 계속해서 약해지고 있다.


곰 조련사를 잡으라고 보낸 호스본은 혼자 적진 한복판에 들어가 있는 상황이다. 도저히 구할 방법이 없어보인다.


그래도 함께 싸우기 위해 빠르게 접근하여 적을 공격하도록 했다. 하지만 지금 당장은 곰들을 제압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


결국 그는 곰의 공격을 버텨내지 못하고 쓰러졌다.


하콘과 거눌프가 앞을 막고 그 뒤에서 원거리 공격으로 적들을 상대했다. 카나리는 원거리 공격수들 중에서도 가장 체력 상한이 높아서 잘 육성하면 엄청난 공격력을 발휘할 수 있다.


오들리프의 불화살이나 호스본 투창병들의 독바르기를 이용하면 곰의 아머를 완전히 부수지 않고도 체력 피해를 줄 수 있다. 조금이라도 체력을 줄여서 공격력을 약화 시켜야 한다.


하콘과 거눌프는 앞에서 계속 공격을 당해서 화력이 잘 나오지 않는다. 적들이 뭉쳐있기 때문에 오들리프로 꾸준히 불화살을 사용해서 체력과 아머를 조금씩 줄여 나갔다. 


불화살 공격에 약해질 대로 약해진 적들이 하나씩 쓰러지기 시작했다. 적들의 아머가 많이 줄어들어서 알렛의 경계 공격도 제대로 들어가기 시작한다.


결국 마지막 적까지 알렛의 경계에 쓰러지며 전투가 마무리 되었다.


성문이 다시 닫히고, 궁수들이 성벽 위에서 적들을 공격했다. 하지만 루가는 다시 공격해올 것이다. 공격을 포기한다는 것은 곧 죽음을 받아들이는 것과 같기 때문이다.


이제 이들이 할 수 있는 유일한 일은 유노가 어둠을 막을 때까지 버티는 것 뿐이다.


그때 정찰병 중 하나가 알렛을 급하게 부르며 달려온다. 누군가에게 습격을 받은 모양이었다. 


알렛은 그의 말을 듣고 모여있는 부족원들을 둘러보았다. 알렛이 본 것은 무기를 들고 진형을 갖추어 서 있는 카나리와 호스본들이었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