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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2월 22일 목요일

갓겜 오카시라! We are bandits 연재 (종장) +엔딩&에필로그



오카시라는 황제를 쫒아 신전 안쪽으로 들어간다. 황제는 신전 중앙에서 힘을 받아들이고 있는 중이다.


황제는 오카시라에게 부하가 될 것을 권유한다. 하지만 오카시라는 단번에 거부의 의사를 밝힌다.


오카시라는 황제를 적대하는 이유를 주절주절 이야기한다. 오카시라의 개소리 대잔치에 충격을 받는 루크리네와 류시.


그런데 오카시라가 개소리를 늘어놓는동안 황제의 모습은 하나도 달라지지 않았다. 악마에게서 들어오던 힘의 주입이 멈춘 것이다.


그 원인은 바로 스델이었다. 악마들이 가장 원하던 스델의 영혼이 사실 악마들에게 넘어가지 않았던 것이다. 스델은 황제의 자신을 죽이려고 하는 것에 의문을 품고 오카시라에게 부탁해 죽은 척을 하고 있었다.


제국에는 충성하지만 황제 개인의 일탈에는 동조하지 않겠다는 스델. 이런게 진정한 충신이 아닐까?


스델이 죽지 않은 덕분에 악마와의 계약이 틀어지긴 했지만 아직 끝난것은 아니다. 황제는 지금까지 얻은 힘을 사용하여 여기있는 베르나군의 영혼을 악마에게 넘김으로써 계약의 내용을 충족시키려고 한다.


이렇게되면 할 일은 단 하나, 황제를 깨부수는 것이다.


마지막 전투의 목표는 간단하다. 최후의 공격이 발동하기 전에 황제였던 것을 죽이면 된다.


뱀파이어를 든 오카시라를 붙여서 꾸준히 딜을 넣자. 나머지 병력으로는 끝없이 나오는 적들을 상대해야 한다.


적 병력들은 같은 패턴으로 반복해서 나오니 담당 구역이 정해지면 계속 반복해서 잡으면 된다. 남는 병력으로 황제를 한대씩 때리고 나와주자. 황제의 공격에 두방 이상 버틸 수 있는 부대는 없기 때문에 공격한 뒤에 황제의 공격범위 안에 두면 위험하다. 오카시라만이 뱀파이어로 피를 쪽쪽 빨아먹으면서 버틸 수 있다. 이런식으로 황제가 뒤질때까지 반복하면 된다.


킬각을 놓치지 않는 레이첼의 러쉬 랜스.


제레그레를 잡으면 전투가 종료된다. 그리고 모든 것이 마무리 된다.


황제 제레그레가 죽은 쥐 루크리네는 제국에 평화협정을 제안한다. 제국은 평화협정을 받아들여 그대로 전쟁은 끝이 난다. 


오카시라는 처음의 약속대로 세뇌한 여자들을 모두 풀어주고 베르나를 떠나려고 한다.


하지만 루크리네와 류시는 오카시라를 그냥 보내줄 생각이 없다. 오카시라가 방심한 틈에 류시가 오카시라를 제압한다.


오카시라는 이미 국민영웅으로 등극한 상황이다. 이런 오카시라가 동부 사령부를 농락한 산적단의 수괴라는 사실이 밝혀지면 국민들이 엄청난 충격을 받을 것이기에 루크리네는 오카시라를 놓아줄 수 없다고 한다.


오카시라는 그런 루크리네의 행동을 예상했다는 듯이 호탕하게 웃는다. 그 모습에 루크리네와 류시는 매우 당황한다.


자유를 빼앗기는 것이 죽기보다 싫다는 오카시라. 그런 오카시라의 명령에 어째서인지 루크리네와 류시는 거부를 할 수 없다. 중앙 요새에서 오카시라에게 패배했을때부터 이 둘은 오카시라에게 이미 세뇌당해 있었기 때문이다.


사실 이들이 세뇌되어 있다는 사실은 처음부터 알 수 있었다. 영입된 루크리네와 류시에게 성술지배라는 스킬이 달려있었기 때문.


오카시라는 이 둘이 성문에 대해 알고 있다는 것을 역으로 이용해서 오히려 완벽하게 지배해버린다. 자신이 지배당하지 않았다고 세뇌하여 의심하지 않게 만든 것이다.


오카시라는 자신들이 완벽하게 안전해지려면 루자를 지배해야만 했다. 그리고 그들이 먼저 약속을 어겼다는 이유로 완전한 자유를 얻어내기위해 루크리네와 류시를 이용하고, 결국 루자의 항복을 받아내는데 성공한다.





-The End-




+에필로그)


오카시라는 떠나는 동료들을 하나하나 직접 배웅해 준다. 그들의 마지막 모습은 어떨지 지켜보도록 하자. 우선 기억을 리셋당한 해방군 인원들 부터.


오카시라의 첫 성문지배 피해자였던 에디. 개인적으로 돚거같은 스타일의 민첩한 케릭을 좋아해서 잘 키워보고 싶었는데 능력치가 너무 별로라 자연스럽게 버려지게되어 안타깝게 생각한다. 에디는 고향에 있는 스승님께 돌아갈 계획이라고 한다.


뭇코론을 도와줬다가 두번째 피해자가 된 소피. 마수관으로 전직해서 해방군의 공중요원으로 활약해주었다. 베프시와 함께 게임을 절반정도 날로먹게 해준 고마운 친구이다. 소피는 마법 공부를 위해 왕국으로 떠난다고 한다.


피클에게 통수를 맞고 해방군으로 합류하게 된 나디아. 매우 튼튼하여 미끼로 잘 써먹다가 후반쯤에는 마법공격에 너무 약해 미끼로 쓰기 애매하여 전투에 잘 나가지 않게 되었다. 꾸준히 키웠다면 황금배트를 들고 활약했을텐데 아쉽다. 나디아는 평범하게 마을로 돌아가 부모님과 살 계획이라고 한다.


팀의 체력을 책임지던 자드. 힐러로 꾸준히 활약해 주었다. 심문관이 뭔가 특이해보여서 전직시켜봤는데 애매했던 것 같다. 곤봉으로 막 심판을 내리는 그런것을 기대했는데 약해서 그냥 힐러로만 썼다. 자드는 고향으로 돌아갈 계획인 것 같다.


기공셔틀인 사라. 기공이 있으면 유사 기병대처럼 쓸 수 있으니까 효율이 좋긴 한데 키우는 재미가 없어서 자연스럽게 안쓰게 되었다. 기공 자리에 전투 인원 하나 더 넣어서 키우는게 훨씬 재밌었으니 만족한다. 사라는 치료를 마저 하기위해 스승님을 찾아가려고 한다.


검도 잘 쓰고 마법도 잘 쓰는 루. 사실 검은 잘 못쓴다. 처음엔 능력치가 애매하다고 생각해서 안키웠는데 던전 몇번 다녀오고 계속 키우다보니 에이스가 되었다. 검은 약하지만 방어가 튼튼한 마법사 느낌으로 썼던 것 같다. 루는 여행을 떠날 계획이라고 한다. 


피클을 잡으러 왔다가 역으로 잡힌 실비. 주로 힐러로 썼는데 필요할 땐 마법으로 마무리도 해 줄 수 있어서 좋았다. 보스를 잡을 때도 긴 사거리로 조금씩 딜을 해 주는게 도움이 되었다. 정의가 이겼다고 하는데 오카시라가 정의가 맞는지는 모르겠다.


실비를 따라왔다가 같이 잡혔던 저격수 리넷. 공격력이 워낙 잘 올라서 에이스 공격수로 활약했다. 특히 적 공중병력은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원콤을 내는 모습이 좋았다. 리넷은 베르나에 외교관으로 취직했다고 한다. ㅊㅋㅊㅋ


항상 피클을 생각하는 레이첼. 성기사로 영입되어서 보스킬러로 활약했다. 킹갓랜스의 도움이 없었더라면 여러 보스들을 잡는데 정말 많은 귀찮음이 있었을 것이다. 레이첼은 결국 피클에게 버림받은 모양이다. 하지만 피클의 어장을 벗어나지는 못했다.


외국 용병 검객 츠바키. 에디와 같은 검객계열 직업에 고유무기도 있어서 썼는데 사실 효율이 좋지는 않았다. 그래도 공격모션도 좋고 가끔 3방씩 때리고 크리도 터져주는 맛에 힐해주면서 썼다. 츠바키는 류시의 도움으로 고향 나라로 돌아간다고 한다.


왕국 상급 기사 바네사. 1레벨로 합류했지만 성장 능력치가 엄청나서 나중에는 거의 최강자 급이 되었다. 고유무기도 2칸까지 공격이 가능해서 그야말로 사기케릭. 바네사는 왕국으로 소환될 예정이라고 한다.



세뇌한 여자들을 모두 풀어주고, 루자를 지배해 안전하게 베르나를 빠져나온 오카시라는 여기서 산적단의 해산을 선언한다. 산적질을 그만두고 각자의 길을 가게 될 동료들을 역시 오카시라가 한명씩 배웅해준다.


가장 마지막에 합류한 하나디안 백작. 마지막에 합류했지만 꽤 좋은 능력치와 고유무기로 잘 싸워주었다. 마지막 전투에서 법궁과 고유무기를 바꿔가며 적의 종류를 가리지 않고 쏙쏙 잡아주는 모습이 인상깊었다. 하나디안 백작은 당연히 영지로 돌아갈 계획이다. 


지감므는 은퇴하고 하나디안에 있는 술집에서 일 할 생각이라고 한다. 전투에서는 쓴 일이 없어서 할말이 없군.


산적단 최고의 에이스 베프시. 힘 경전을 줬더니 힘을 한계치까지 찍어서 날아다니는 죽창이 되었다. 게다가 전용무기를 만들어서 속도까지 보정이 되니 정말 산적단 최강자라고 할 수 있다. 베프시는 세계여행을 떠난다고 한다. 


이런 친구가 우리 산적단에 있었나? 딱 그정도의 존재감.


산적단 에이스 중 한명인 리만. 처음 영입했을때 부터 마지막까지 꾸준히 전투에 참여하며 활약해 주었다. 무난무난한 능력치에 투척무기도 안정적으로 쓸 수 있고 마법검을 들어서 마법공격도 가능한 그야말로 만능 케릭터. 후반에는 전용무기가 있는 바네사에게 조금 밀리기는 했지만 아무튼 둘다 강력해서 포지션이 겹친다고 안 쓸 이유가 없었다. 아마 오카시라의 전용검을 리만이 사용할 수 있었다면 게임이 박살났을 것이다. 리만은 향후 계획은 딱히 없다고 한다. 알아서 잘 살겠지 뭐.


리만과 함께 꾸준히 활약한 산적단 에이스 브랜들. 유격병으로 전직해서 그야말로 히트 앤 런의 정석을 보여주었다. 수비 경전을 줘서 부담없이 던져가며 쓸 수 있었다. 브랜들은 그의 능력을 알아본 하나디안에게 영입되었다.


팅코라스는 초반에 힐러로 쓰다가 자드가 영입되면서 아쉽게 버려진 친구이다. 또 어딜가서 사기 칠 궁리를 하고 있다.


피클은 롬바르드와 함께 상인듀오로 여행을 떠난다고 한다. 롬바르드는 초반을 제외하고는 전투에서 잘 활약하지 못했지만 피클과 함께 내정적인 부분에서 활약해 주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남은 산적 삼형제와 뭇코론. 삼형제중에는 포무이만 끝까지 키웠는데 기요틴이 워낙 사기라서 마지막까지 좋은 활약을 보여주었다. 뭇코론은 리넷이 들어온 뒤로 잘 안쓰긴 했지만 초중반에는 거의 에이스급으로 활약해 주었다. 이들은 산적말고는 할 줄 아는게 없다며 오카시라를 떠나는 것을 거부하지만 오카시라 특유의 말빨에 넘어가며 자신들만의 모험을 떠나게 된다.


마지막으로 구호를 외치고 떠나는 것으로 마무리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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