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비니티 오리지널 신 2 연재 21. 블랙핏으로

우리의 다음 목적지는 블랙핏이다.

블랙핏 입구는 스톤가든 묘지에서 별로 멀지 않은 곳에 있다.

리자드의 유령이 있던 북쪽 입구로 나가보자.

묘지를 나가자마자 네 영웅 중 하나인 개릭의 유물을 발견할 수 있다.

과연 영웅들이 사용하던 유물은 어떨까?

놀랍게도 상점 희귀템 수준인 고유 등급 장비를 발견할 수 있다.

이 게임엔 이런식으로 고유스럽지 않은 고유 장비들이 수두룩하니 꼬우면 스팀 창작마당을 뒤져서 모드를 내려받도록 하자.

개릭의 유물을 줍고 주위를 둘러보면 오두막 앞을 서성거리는 남자를 발견할 수 있다.

가서 인사를 해보자.

남자의 정체는 스완이라는 의사이다.

최근에 받은 환자때문에 고민이 많은 것 같다.

잘 설득하면 우리가 직접 그 환자를 보러 갈 수 있다.

스완은 환자가 강력한 근원술사라며 조심하라고 한다.

스완과 함께 지하실로 내려가보자.

지하실에는 딱봐도 상태가 불안해보이는 여자가 있다.

가까이 다가가보면 상태를 확인해 볼 수 있다.

학자 태그 덕분에 더 자세한 환자의 상태를 알아낼 수 있었다.

상태를 확인하면 스완이 이제 그녀를 도와줄 수 있을 것 같다고 한다.

일단은 환자가 난동을 피우지 않도록 진압해야 한다.

대화가 끝나면 전투가 시작된다.

그리고 나탈리의 뭐시기들이 방 곳곳에 나타난다.

이 녀석들은 높은 방어도를 가지고 있고 색깔별로 다른 원소 저항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별로 위협적인 공격도 하지 않고 체력도 낮아서 방어도만 까면 순식간에 제거할 수 있다.

일단 녀석들을 한곳에 모아놓고 화신을 소환해서 어그로를 끌어주자.

집안을 개박살내는 세빌

이어서 비스트로 녀석들을 튀겨주면 마법방어를 거의 다 날릴 수 있다.

방어가 날아간 놈들을 하나씩 퇴치하고 경험치로 만들면 된다.

마지막으로 나탈리를 바닥에 눕혀주면 전투가 종료된다.

사실 괴물들을 무시하고 나탈리만 노려서 전투를 빠르게 마칠 수도 있다.

실수로 나탈리를 죽이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때려주자.

나탈리를 눕혀놨으니 이제 수술을 시작하면 되는데

의사가 팔을 다치는 바람에 직접 수술을 진행해야 한다.

수술 도중에 선택지를 잘못고르면 환자가 죽어버리니 살리고 싶다면 이 시점에서 저장을 해두는게 정신건강에 좋다.

환자를 살려내면 환자가 된 사연을 들을 수 있다.

그리고 스완에게 보상을 받고 덤으로 치유와 포션 구입을 할 수 있다.

치유사의 집을 나와서 길을 따라 내려가보자.

중간에 있는 갈림길에서 땅바닥에 굴러다니는 해골을 하나 발견할 수 있는데

영혼의 시야를 사용해서 이 해골의 영혼과 대화를 해보자.

해골의 정체는 도박으로 인생을 말아먹은 빅터라는 남자였다.

스톤가드 묘지에서 그의 관을 찾을 수 있다.

그의 비어있는 관은 전에 사령술사 개와 싸운 곳 근처에 있다.

빅터의 관에 들어있는 쪽지를 보면 그가 죽은 척을 해서 도박판에서 탈출하려고 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그런데 어쩌다 이 꼴이 되신건가요?

아무튼 관을 조사하고 오면 빅터가 숨겨둔 재물들이 있는 위치를 알려준다.

빅터의 숨겨진 재산은 그리 멀지 않은 장소에 있으니 바로 챙기러 가자.

묘지를 따라 나있는 길을 지나가다보면 갑자기 리자드 암살자들이 기습해온다.

연막을 뿌리고 단체로 은신을 해버려서 상대하기가 쉽지않다.

비를 뿌리거나 주변 전체를 공격하는 기술로 은신은 벗겨낼 수 있다.

하지만 리자드 암살자가 뿌린 연막때문에 적들을 제압하거나 때리기 좋게 모아두는게 힘든 상황.

적들은 궁수와 도적 계열로 구성되어있어서 턴을 주면 순식간에 쑤셔질 수 있다.

세빌이 집중 공격을 받고 죽었는데 부활의 우상으로 살아나면서 이번 라운드에 추가로 턴을 한번 더 가지게 되었다.

돚거 녀석들에게 응징을 해주자.

언덕 위에 있는 궁수들은 특수 화살을 사용해서 광역공격도 한다.
그런데 너무 광역이라 자기편까지 죽여버리는 모습.

올라가서 궁수들도 처리해주자.

이 리자드 암살자들은 공격력이 강력한 대신 방어가 약해서 우리 턴만 무사히 확보하면 무난하게 쓰러뜨릴 수 있다.

승리에 취한 붉은 왕자.

암살자들의 기습도 물리쳤으니 빅터가 묻어둔 재산을 가지러 가자.

붉은 왕자가 열심히 땅을 파는 모습을 동료들이 내려다보고 있다.

\

?? 누가 벌써 털어갔나본데요?

아쉬움을 뒤로하고 다시 블랙핏으로 이동하도록 하자.

가다보면 왼쪽 절벽 아래로 개박살난 지역을 볼 수 있다.

경치가 좋으니 한번 구경하고 가는 것도 좋다.

박살나있는 지역으로 살짝 내려가보면 저 아래에 해골들이 돌아다니고 있는게 보이는데

처음부터 적대관계라서 대화를 해볼 여지가 없으니 한 놈씩 순간이동으로 납치해서 처리하도록 하자.

해골들의 방어도가 생각보다 높지만 다행히 붉은 왕자가 제압할 수 있었다.

이 해골들은 순간이동 기술을 마구 사용하기 때문에 턴을 넘겨주면 곤란한 상황이 연출 될 수 있다.

다른 해골도 똑같은 방법으로 납치해서 잡아주고

마지막 한 녀석은 직접 내려가서 처리했다.

해골들을 잡으니 지능을 3이나 올려주는 굉장한 마법봉을 준다.

건강도 2나 올려주기 때문에 방패와 함께 사용하기도 좋다.

위대한 영웅들 보고있냐? 이게 바로 고유 잡템따위랑은 비교불가인 진짜 고유 장비다.

주변에 있는 농부의 영혼에게서 이 지역에 관한 정보를 들을 수 있다.

공허의 존재들 때문에 멀쩡하던 지역이 개박살이 난 모양이다.

경치 구경도 했으니 이제 진짜 블랙핏으로 가자.

이번엔 가레스가 길을 막는다.

왜 이런곳에서 무덤을 만들고 있는거야?

앗..아아..

새로 신성교단의 리더가 된 달리스는 겉으로는 백의 마지스터를 내세워서 정의로운 척을 하고 뒤로는 침묵의 주시자들과 붉은 마지스터들을 굴려서 온갖 양아치짓을 하는 모양이다.

어디서 많이 본것같은 구조인데?

가레스는 이런 짓을 명령한 백의 마지스터를 찾아서 죽여버리라고 한다.

잘 설득해서 복수에 과몰입하지 않도록 할 수 있다.

가레스의 집안에는 마지스터들이 데려온 침묵의 수도승들이 있다.

그 녀석들이 가레스의 부모님을 죽인 것이다.

문 앞을 지키고 있는 팔라딘들은 그 침묵의 수도승들을 제거하기위해 왔다고 한다.

하지만 막상 죽이려고 보니 그들중에 아는 얼굴이 있어서 망설이고 있는 것 같다.

팔라딘들을 설득해서 우리가 대신 일을 해주기로 하고 집 안으로 들어갈 수 있었다.

팔라딘들이 말한 도나라는 여자가 보이지만 이미 마지스터들에게 근원을 쪽 빨려서 침묵의 수도승이 된 모습이다.

마음이 아프지만 가망이 없으니 곱게 보내주도록 하자.

집 근처를 살펴보면 조나단의 장갑이 떨어져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이 학살극을 명령한 백의 마지스터가 바로 우리가 가레스를 설득해서 살려놓은 조나단이었던 것이다.

만약 그때 가레스가 조나단을 죽이도록 놔뒀다면 이 곳에서 가레스의 부모님들을 만날 수 있고 그들을 도와줄 수도 있다.

블랙핏 방향으로 계속 이동해보자.

이제 거의 다 왔다.

가다보면 이번에는 공허의 존재에게 습격을 당한 마지스터의 영혼과 만날 수 있다.

다리 건너를 살펴보니 정말로 공허의 존재들이 보이는데

잠시 공허의 존재들과 마지스터들 간의 전투를 구경하도록 하자.

구경하다보면 우리 턴이 돌아온다.

공허의 존재들을 모아놓고 불을 지르면 적들의 턴이 다시 돌아오기 전에 몰살시킬 수 있다.

도와줘서 고마운건 알겠는데 왜 반말인지?

알고보니 이 마지스터들이 이 곳에 숨은 근원술사를 잡으러 왔다가 이 난리가 벌어진 것이다.

근원술사를 숨겨줬다고 마을 주민들까지 죽이다니 아무래도 마지스터들의 근원술사 혐오가 매우 심각한 것 같다.

우리도 근원술사인데 말을 조심했어야지 친구야

억울하게 죽은 마을 주민의 유령은 너무 공포에 질려있어서 대화를 할 수가 없다.

소모한 근원 포인트는 공허의 존재 시체를 빨아먹어서 보충하자.

인간 시체나 유령을 먹어도 되지만 뭔가 찝찝하니까...

바로 앞에 블랙핏 입구 웨이포인트가 있다.

입구부터 불길한 기운을 팍팍 풍기고 있는데

여기도 마지스터에게 살해당한 주민 유령이 있다.

마지스터들의 살육 현장을 뒤로하고 울타리를 지나가면 드디어 블랙핏에 들어서게 된다.
앞으로 근원술사를 혐오하는 수많은 마지스터들과 마주쳐야 한다.


-오늘의 플레이 요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