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로 내려가서 모르두스와 마주치면 짧은 대화 후 전투가 시작된다.
모르두스는 주도권이 높아서 선공을 잡기가 쉽지 않지만 우리가 고지대를 잡고 모르두스를 내려다보는 위치에서 전투를 시작하기 때문에 전략을 잘 짜면 쉽게 전투를 풀어나갈 수 있다.
가장 간단한 공략법은 모르두스를 순간이동으로 납치해서 집중공격하는 것이다.
모르두스만 잡으면 나머지 빙의된 드워프 4명은 증발하기 때문에 간단하게 전투를 마칠 수 있다.
하지만 증발한 드워프들의 경험치가 아깝다면 모르두스를 가장 마지막에 잡아야 하기 때문에 이 방법은 적합하지 않다.
그렇다고 정공법으로 쫄들부터 다 잡고 모르두스를 마지막에 잡으려고 하면 모르두스가 시체에서 근원을 빨아먹고 미친놈으로 변신하기 때문에 상당히 전투가 어려워진다.
경험치를 얻고 싶다면 변신한 모르두스를 상대하거나 모르두스가 근원을 빨아먹을 턴을 주지 않으면서 적들을 모두 잡아야 한다.
변신한 모르두스를 잡을 자신은 없지만 빙의된 드워프들의 경험치가 짭짤해서 놓칠 수 없기 때문에 모르두스를 변신시키지 않으면서 적들을 모두 잡는 방향으로 전투를 진행하기로 했다.
붉은왕자는 왼쪽 구석에 숨겨두고 세빌과 비스트를 고지대에 올려둔 뒤 이반을 혼자 보내 전투를 개시하기로 한다.
전투가 시작되면 선턴을 잡은 모르두스가 달려와서 앞에 있는 이반을 때리는데 이때 자연스럽게 뒤쪽 고지대에 있는 우리 법사들이 모르두스와 눈이 마주치면서 전투에 참여하게 된다.
이렇게 처음부터 전투에 참여하지 않고 중간에 난입하는 캐릭터들은 해당 라운드 가장 마지막에 턴을 가지게 된다.
일단 모르두스는 순간이동으로 멀리 보내두고
이반은 뒤로 살짝 후퇴해서 방어도를 복구해주었다.
이반의 턴이 끝나자 빙의된 드워프들의 턴이 연속으로 돌아오게 된다.
슬금슬금 이반이 있는 언덕 위로 모여들며 공격을 시작하는 드워프들.
세빌은 행동력 두개를 남겨두고 적당히 턴을 넘겼다.
이번 라운드 마지막 턴인 비스트는 잠시 대기하도록 하자.
왜냐면 붉은왕자가 난입할 타이밍이기 때문
은밀한 발걸음 스킬을 사용해서 적들의 시야를 피해 반대쪽으로 빠져나왔다.
은밀한 발걸음은 은신 상태가 풀리지 않는 이동기라서 이런식으로 잠입할 때 사용하기 좋다.
눈앞에 있는 드워프를 앞쪽 불구덩이로 순간이동 시키면서 전투에 난입하는 붉은왕자.
비스트도 행동력을 남겨두고 턴을 넘기자.
난입한 붉은 왕자의 턴.
은밀한 발걸음으로 불구덩이로 들어간 뒤 황천의 이동술을 사용해서 반대편에 있는 드워프와 자리를 교체해 주었다.
그런 다음 드워프들이 불구덩이에서 탈출하는 것을 막기 위해 거미줄을 쳐두고
투명화 마법으로 숨어서 모르두스에게 어그로가 끌리지 않도록 한다.
이동력이 높은 모르두스는 순식간에 이반 옆까지 접근한다.
하지만 이동에 행동력을 다 써서 다른 행동을 하지 못하는 모습.
붉은 왕자도 다시 넘어와서 드워프들의 마법방어를 미리 제거해두었다.
거미줄에 걸린 드워프들은 탈출하지 못하고 제자리에서 공격을 하고있다.
이동을 못하더라도 궁수는 강력하기 때문에 붉은 왕자에게 큰 피해를 입힌다.
이반이 붉은 왕자에게 영혼의 단짝 기술을 사용해서 일으켜주고 덤으로 회복도 같이 해주었다.
다음 드워프의 턴을 무난히 넘기고 턴이 돌아온 비스트가 순간이동을 사용해서 밖에있는 나머지 드워프까지 불구덩이 안으로 모아놓았다.
이제 드워프들을 모두 모았으니 신나게 때려줄 시간.
비스트는 남은 행동력으로 비를 내리고 연쇄번개를 사용했다.
비에 젖은 드워프들은 단체로 기절해버린다.
모르두스는 세빌이 단일 공격 마법으로 마법 방어를 제거하고 전격방출 스크롤을 사용해서 기절시켰다.
아직 모르두스가 변신할 위험은 없지만 그냥 단검으로 찌르는 것도 아프기 때문.
모르두스는 빙결이 먹히지 않아서 기절만으로 제압하는건 한계가 있기 때문에 붉은 왕자로 물리방어를 미리 줄여놓았다.
물리방어를 제거하면 넘어뜨릴 수 있는 방법은 많기 때문에 쉽게 제압이 가능하다.
대신 모르두스는 뼈 외투가 자동 시전이라 물리방어를 계속 회복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이반은 화신을 소환해서 드워프들을 공격해주었다.
화염 속성 화신을 소환하고 힘 주입 기술을 사용하면 화신이 소용돌이와 화염구를 사용해서 광역 딜을 넣을 수 있다.
화신까지 소환해서 때려주니 슬슬 드워프들이 죽어나가기 시작한다.
황천의 이동술로 화신과 모르두스의 위치를 바꿔주고
드워프들을 계속 때려준다.
이제부터는 모르두스가 변신할 틈만 주지 않으면 된다.
지진으로 한번 눕혀주고
다음은 전기마법 두방으로 기절
시체폭발로 물리방어를 날린 다음
바닥에 다시 눕혀버린다.
이 시점에서 다른 드워프들은 모두 경험치로 환산되었다.
결국 버티지 못하고 항복을 선언하는 모르두스.
좋은 경험치들이었다.
모르두스는 뭐든지 다 할 테니 목숨만 살려달라고 한다.
그럼 먼저 근원 능력에 대한 정보부터 얻어보자.
근원 능력을 강화하고 싶다면 공허의 존재의 심장을 먹으라고 한다.
신의 목소리까지 나타나서 츄라이 츄라이를 외치니 안먹을 수가 없다.
심장을 먹고있으면 모르두스가 빤스런을 시도하는데
적당히 협박해주면 지가 알아서 여러 정보들을 술술 말해준다.
그리고 은근슬쩍 여왕을 조종하는 누군가가 또 있다는 정보를 흘리는데
말을 했으면 끝까지 알려주던가 그게 아니면 처음부터 언급을 하지 말았어야지.
결국 폭력을 사용하고 마는 이반.
모르두스는 눈물을 흘리며 그분의 이름을 말하려고 하지만
그분의 이름을 말하려고 하는 순간 해골이 산산조각나면서 죽어버린다.
결국 우리가 알게된 정보는 갓-뭐시기라는 녀석이 드워프 여왕을 뒤에서 움직이고 있다는 것.
아무튼 모르두스 덕분에 근원 능력이 강화되서 전투중에 사용할 수 있는 근원포인트가 두개가 되었다.
근원 능력을 얻었으니 시바의 은신처로 돌아가서 의식을 진행하고 신을 만나봐야 한다.
모르두스의 시체에서는 열쇠 하나와 모르두스의 부적이라는 장신구를 얻을 수 있다.
이 부적을 잘 챙겨가자.
시체를 뒤진 다음 위로 쭉 올라가다보면 오른쪽에서 울타리 문을 발견하게 된다.
안으로 들어가보면 드워프 여왕이 보낸 편지를 얻을 수 있다.
이 편지는 로하르가 드워프 여왕의 명령을 받고 있다는 증거물로 마지스터들에게 보여줄 수도 있고 로하르에게 돌려줄 수도 있다.
방안에 있는 드워프 유령들은 여왕 추종자들이다.
별로 얻을것도 없으니 무시하자.
가장 안쪽을 살펴보면 잠겨있는 다락문이 있다.
모르두스의 시체에서 얻은 부적이 있으면 열고 들어갈 수 있다.
들어가자 마자 보이는 상자도 챙기고
안쪽으로 쭉 들어가면 드워프 시체에서 주머니를 하나 발견할 수 있는데
이 주머니 안에서 밝게 빛나는 눈을 얻을 수 있다.
중요한 물건이니 잘 챙겨두자.
나가는 길에 상어가 한마리 덤비는데 순간이동으로 물 밖으로 꺼내면 간단히 제거할 수 있다.
다시 올라가서 위쪽 출구로 나가자.
그러면 난파선이 있는 해안가로 나오게 된다.
웨이포인트를 확인하고 바로 난파선 안으로 들어가자.
난파선 안으로 들어가면 이 배가 바로 피스메이커 호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안쪽에 가득한 죽음안개 사이로 선장의 나침반이 보인다.
배 안에 있는 유령을 통해 피스메이커 호가 침몰하던 당시의 상황을 간접적으로 경험해 볼 수 있다.
이 곳에서 얻을만한 건 모두 얻었으니 이제 드리프트 우드로 돌아가자.
모르두스와 여왕에 관한 것들을 누구에게 보고하냐에 따라서 다른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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