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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3월 5일 월요일

슬라임으로 세계정복하는 갓겜! 슬라임의 야망 연재 (공화국편1)


슬라임들이 다음 목적지로 정한 곳은 과학이 발달된 어느 공화국이었다. 공화국은 신무기들을 개발하여 짧은 기간에 강력한 국가가 되었다.


슬라임들은 공화국 중심지로 이동하기위해 협곡을 지나야 했다. 공화국에서는 군인들을 동원하여 협곡에서 슬라임들을 막기위해 나섰다.


"대장님! 슬라임들이 나타났습니다!!"


"저것들은..."


"다른 국가들은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지원군을 기다리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겁쟁이 같으니! 우린 그런걸 기다릴 필요가 없다!"


"하지만..."


"우리 무기 앞에선, 슬라임들은 그저 어린아이에 불과하다!"


"가라!! 저것들을 박살내라!"


공화국 병사들은 일제히 전진해왔다. 슬라임들은 선두의 병사부터 차례대로 조종해 나가기 시작했다.


"저게 슬라임들의 능력..."


"어째서? 어째서 저것들이 인간을 조종할 수 있는거지!?"


"그들이 똑똑해서?"


"말도 안되는 소리! 저것들은 그냥 괴물이라고!!"


슬라임들은 다가온 적 지휘관을 무장해제시켜 무력하게 만든 뒤, 워프 슬라임의 능력으로 벼랑 위쪽에 대기하던 저격수를 먼저 조종했다.


공화국을 강대국으로 만든 신무기를 이제는 슬라임들이 사용하게 되었다. 저격수의 긴 사거리를 이용해서 한 쪽 벼랑의 병사들을 모두 정리한 슬라임들은 마지막으로 지휘관의 몸마저 빼앗았다.


적 지휘관까지 조종하게 된 슬라임들은 반대쪽 벼랑에 있는 잔당들을 정리하기 위해 나섰다. 병사들은 저격수와 지휘관의 압도적인 화력에 제대로된 저항조차 하지 못하고 쓰러졌다.


공화국과의 첫 전투를 통해 슬라임들은 새로운 능력을 가진 슬라임을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분열 능력은 슬라임들이 수적 우위를 점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본격적인 공화국 침공에 앞서, 슬라임들은 우선 광산으로 향했다. 공화국의 산업 대부분은 이 광산의 자원을 이용한다. 광산이 무너지면 공화국은 큰 타격을 입을 것이다.


"마스터!! 큰일났습니다!!"


"침착해, 자식아. 산악인들은 항상 침착해야 하는거야."


"슬라임! 그 소문의 슬라임들이 동굴로 온다구요!"


"뭐어!!! 뭐라구!!!!!"


"어떡... 어떻게 합니까?"


"우와아....으으으... 탈출해야해!!!"


"도망칠 곳이 없어요! 우린 동굴 안에 있다구요!"


"이럴...수가!!! 우으으... 그럼 싸워야지!"


"산악인의 용기를 보여주겠다!"


동굴 안은 생각보다 깊고 복잡했다. 정면으로 들어간다면 안쪽으로 들어가면서 상당히 많은 전투력을 소모하게 된다. 더구나 입구에 있는 약한 광부들로 가장 깊숙한 곳에 있는 강한 광부들을 상대해야 하니 상성을 이용하더라도 어려운 싸움이 된다.


그래서 슬라임들은 동굴 가장 안쪽부터 공략했다. 분열하는 능력을 가진 슬라임을 순간이동 시켜 안쪽에서 분열하게 만든 뒤 공격한 광부의 몸을 차지했다.


"이건 위험합니다, 마스터!"


"누군가 도와줘!!!!"


"마스터..."


슬라임들은 워프 슬라임까지 활용해서 동굴 가장 깊숙한 곳에 있던 마스터와 광부들을 모두 조종하는데 성공했다. 


동시에 나머지 슬라임들은 입구로 들어가 입구에 있던 광부들의 몸을 조종했다. 남은 광부들은 양쪽으로 포위당해 갈 곳을 잃게 되었다.


광산 안은 순식간의 혼란의 도가니가 되었다. 슬라임들에게 조종당한 광부들은 점점 포위를 좁혀들어가며 남아있는 광부들을 학살했다.


도망갈 곳을 잃은 광부들은 광산 중앙에 모여서 마지막까지 저항했지만 이미 중과부적인 상황이었다. 슬라임들은 결국 광부들을 모두 제거하고 공화국 공업의 핵심인 광산을 점령했다.


광산에서 얻은 슬라임은 조종 대상이 죽으면 다시 한번 부활하는 능력을 가졌다. 이 능력을 잘 이용하면 약한 인간을 조종하는데 부담이 덜하게 될 것이다.


공화국 중심지로 이동하기 위해서는 강을 건너야만 한다. 슬라임들은 강을 건너기 위해 도로를 따라 다리로 향했다. 공화국 병사들은 이곳의 중요성을 알기에 다리에서 슬라임들을 막을 준비를 하고있었다.


"음... 저 녀석들 우리가 기대한 것보다 더 좋은 결과를 얻고 있어."


"인간을 조종하는 슬라임은 좋은 생각이었어."


"모든 것이 예정대로 진행되는군."


"좋아..."


"슬라임들이 건너편 강가에 있습니다!!"


"그들이 왔군... 선발대는 당한건가?"


"어떻게? 저것들은 수가 많지도 않은데."


"그들은 우리의 수를 줄이니까."


"대포병들! 저것들을 날려버려야 한다!!"


"알겠습니다! 저 녀석들에게 공화국 무기의 강력함을 보여주겠습니다!!"


공화국 병사들은 섬 중앙에 있는 섬에 집결하여 전투를 준비했다. 병사들은 슬라임들이 다리를 건널때 요격하려는 생각인 듯 섬에서 잘 움직이지 않았다. 하지만 모든 병사가 지휘를 잘 따르는 것은 아니었다. 슬라임 하나가 슬쩍 틈을 보이자 다리 앞에 있던 여닌자가 바로 달려와 슬라임을 반으로 갈랐다. 하지만 그 슬라임은 죽지 않고 분열하였고, 동시에 주변의 슬라임들은 다리를 건너온 여닌자의 장비를 파괴한 뒤 손쉽게 몸을 조종했다.


"으으으... 조종 당했어..."


"소문은 들었지만, 실제로 보니 정말 끔찍하군."


"몸을 조종당하면, 우리의 의식은 어디로 가는거지?"


"우리가 본 대로라면 그건 없어져야만 해..."


동료가 조종 당하는 것을 본 공화국 병사들은 다리를 건너 총 공격에 나섰다. 슬라임들에게 일부가 조종당하기는 했지만 공화국 군대는 병력의 수와 질에서 여전히 앞서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그들은 뭔가 중요한 것을 잊고 있었다.


공화국 기술의 결정체인 대포병들은 긴 사거리와 공격력으로 적들이 접근하기 전에 몰살 시킬 수 있다. 하지만 공화국 병사들은 이를 이용하지 않고 슬라임들에게 유인당해 다리를 건너 직접 공격에 나섰다. 슬라임들이 다리에서 시간을 끄는 동안 일부 슬라임들은 뒤쪽으로 순간이동하여 순식간에 대포병들을 습격했다.


공화국 병사들이 다리에서 난전을 펼치는 동안 슬라임들은 대포병을 조종하여 후방에서 병사들을 포격하기 시작했다.


다리 건너에 있던 슬라임들을 모두 제거한 후에야 그들은 대포병들이 더이상 아군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하지만 이미 너무 늦었다. 병사들은 대포병의 압도적인 화력에 속수무책으로 쓰러져갔다.


적 지휘관은 포격을 버티며 대포병들을 공격하기 위해 접근했지만 이미 다리에서의 전투로 체력이 소모된 상태였기 때문에 얼마 버티지 못하고 쓰러졌다. 슬라임들은 결국 다리의 방어선을 뚫고 공화국 중심지로 들어갈 수 있게 되었다.


슬라임들은 이제 전투에 여유를 가지게 되었는지 이상한 방향으로도 진화하기 시작했다. 이 슬라임들은 과연 어디까지 진화하게 되는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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